"유리 7472장으로 만든 공간이라니…" 300만 명이 찾은 30m 높이 '열대 정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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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7472장으로 만든 공간이라니…" 300만 명이 찾은 30m 높이 '열대 정글'

위키푸디 2026-05-16 08:53: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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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돔 외부 / 거제시청
정글돔 외부 / 거제시청

5월의 거제는 바다보다 먼저 초록빛이 짙어진다. 경상남도 거제시 거제면에 있는 거제식물원도 이 계절에 더 선명해진다. 유리 천장으로 햇살이 내려앉는 시간, 정글돔 안은 바깥 날씨와 다른 공기로 가득 찬다. 비가 내려도, 겨울 찬바람이 불어도 돔 안 풍경은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거제식물원은 국내 단일 온실 기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식물원이다. 주요 시설인 정글돔은 높이 30m, 면적 4,468㎡ 규모다. 유리 7,472장을 이어 만든 거대한 돔 안에는 열대식물 300여 종, 1만 1천 그루가 자라고 있다. 수령 300년 흑판수는 높은 천장 아래로 가지를 뻗고, 10m 높이 폭포 소리는 돔 안쪽까지 퍼진다. 여행자가 실내로 들어서는 순간, 남해 바닷가 도시 거제와 전혀 다른 열대 정원이 눈앞에 펼쳐진다.

거제식물원은 2019년 문을 연 뒤 6년 만에 누적 관람객 300만 명을 넘겼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뽑은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도 포함됐다. 

발아래 펼쳐지는 1만 1천 그루 열대 정원

전망대 / 거제시청
전망대 / 거제시청

정글돔 안에는 돔 전체를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가 마련돼 있다. 관람객은 지상에서 열대식물 사이를 걷다가 전망대에 오르며 정글돔의 또 다른 풍경을 마주한다. 아래에서는 잎과 줄기 사이를 지나가는 느낌이 강하다면, 위에서는 1만 1천 그루가 만든 초록빛 정원이 한눈에 펼쳐진다. 

전망대 / 거제시청
전망대 / 거제시청

유리돔 안으로 들어오는 빛도 관람 분위기를 바꾼다. 날씨와 계절에 따라 돔 안의 밝기가 달라져 같은 공간에서도 시간대마다 다른 장면이 만들어진다. 맑은 날 오전에는 유리 천장을 통과한 햇빛이 식물 사이로 깊게 내려오고, 흐린 날 오후에는 빛이 부드럽게 퍼져 차분한 열대 정원 분위기가 살아난다. 

전망대가 정글돔을 위에서 감상하는 자리라면, 정글타워는 어린이 관람객이 직접 움직이며 즐기는 공간이다. 정글타워에는 국내 최대 규모 미끄럼틀과 인터랙티브 영상 체험 시설이 들어서 있다. 

새롭게 문 연 진틀리움, 습지 생태를 실내에서 재현한 공간

정글돔 내부 / 거제시청
정글돔 내부 / 거제시청

정글돔을 지나면 거제식물원의 또 다른 실내 공간인 습지생태관 진틀리움으로 이어진다. 진틀리움은 거제식물원에 새롭게 문을 연 공간으로, 정글돔의 웅장한 열대 정원과는 다른 분위기를 보여준다. 

석부작 초화원 / 거제시청
석부작 초화원 / 거제시청

진틀리움 안에는 이끼류를 포함한 선태식물과 양치식물 40여 종이 자라고 있다. 선태식물은 습기가 많은 곳에서 빽빽하게 자라는 식물군이다. 양치식물도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 잘 자란다. 진틀리움은 물안개 연출 장치를 통해 실내 습도를 유지하며 두 식물군이 자라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 관람객은 정글돔에서 큰 나무와 열대 식물을 봤다면, 진틀리움에서는 숲 아래쪽에 숨은 작은 식물의 세계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야외 정원 세 구역과 수변 산책로, 계절마다 달라지는 야외 탐방

정글돔과 진틀리움 관람을 마친 뒤에는 야외 정원으로 걸음을 옮길 수 있다. 거제식물원 바깥 정원은 수생정원, 사계정원, 정글마을로 나뉜다. 전체 야외 정원에는 약 90종 2만 그루의 식물이 심어져 있어 실내 온실과는 다른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수변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구역마다 다른 식물 풍경이 이어진다. 수생정원은 물가를 따라 꾸며진 공간이다. 수련과 창포처럼 물 가까이에서 자라는 식물이 중심을 이룬다. 물가를 따라 잎이 번지고 꽃이 피는 모습이 더해져 실내 정글돔의 짙은 초록과는 또 다른 차분한 분위기를 만든다.

체험 프로그램과 무장애 시설, 가족 단위 방문에 유리한 구성

새둥지 / 거제시청
새둥지 / 거제시청

거제식물원은 관람뿐 아니라 실내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반려식물 키우기, 미니 테라리움 만들기, 풍란 석부작 체험 등이 마련돼 있어 날씨가 좋지 않은 날에도 참여할 수 있다. 정글돔과 진틀리움을 둘러본 뒤 체험 프로그램까지 더하면 식물을 보고 지나가는 데서 끝나지 않고, 직접 손으로 만지고 꾸미는 시간으로 이어진다.

미니 테라리움 만들기는 어린이와 어른 모두 부담 없이 참여하기 좋은 프로그램이다. 테라리움은 유리 용기 안에 작은 식물과 흙, 돌을 넣어 작은 정원처럼 꾸미는 원예 방식이다. 완성한 작품을 집으로 가져갈 수 있어 여행의 기억을 남기기에도 좋다. 풍란 석부작은 풍란을 돌 위에 붙여 기르는 원예 체험이다. 식물의 뿌리가 돌에 붙어 자라는 모습을 가까이 볼 수 있어 평소 화분 식물과는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빛의 동굴 / 거제시청
빛의 동굴 / 거제시청

관람 동선도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맞춰져 있다. 휠체어와 유모차 대여 서비스가 운영되고, 주요 이동 구간에는 엘리베이터와 경사로가 설치돼 있다. 노약자나 어린아이와 함께 방문해도 실내 구역을 둘러보는 데 큰 불편이 적다.

입장료·운영 시간·할인 정보,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한 사항

거제식물원 / 거제시청
거제식물원 / 거제시청

거제식물원을 찾기 전에는 운영 시간과 휴관일을 먼저 살펴보는 편이 좋다. 운영 시간은 계절에 따라 달라진다. 3월부터 10월까지는 하절기 기준으로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입장은 오후 5시에 마감된다. 11월부터 2월까지는 동절기 기준이 적용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입장 마감 시간은 오후 4시다.

입장료는 일반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이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관일이다. 다만 월요일이 공휴일과 겹치면 다음 날 문을 닫는다. 1월 1일과 설·추석 당일에도 운영하지 않기 때문에 연휴에 방문할 계획이라면 출발 전 휴관일을 살펴보는 편이 안전하다.

5월과 6월에는 정글돔 이용 영수증을 지참한 방문객을 대상으로 정글타워 연계 할인 시범 운영도 진행된다. 할인 적용 여부는 현장 매표소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시범 운영 기간에는 세부 조건이 달라질 수 있어 현장 안내를 따르는 편이 좋다. 식물원 가까이에는 카페도 있어 정글돔과 야외 정원을 둘러본 뒤 잠시 쉬어 가기 좋다.

석부작 계곡 / 거제시청
석부작 계곡 / 거제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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