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택 마당에서 키우던 치와와 두 마리를 철장째 훔쳐 달아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조사받고 있다.
14일 방영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최근 시흥의 한 단독주택에서 키우던 치와와 두 마리가 하루 아침에 사라져버린 사건이 발생했다.
제보자 A씨는 평소 집안에서 치와와들을 키워왔으나, 최근 강아지들이 답답해 하는 것 같아서 넓은 마당에 철망을 설치해 종종 기분 전환을 시켜줬다.
그렇게 생활하던 중 지난 6일 모르는 남성이 집으로 찾아와 “강아지 한 마리를 나에게 팔라”고 요구했다.
A씨의 아들은 이를 거절했고, 남성은 다음 날 새벽 트럭을 몰고 와 A씨 주택 마당으로 침입했다.
그는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마당으로 들어와 치와와 두 마리가 든 철장을 통째로 트럭에 싣고 현장을 떠났다.
A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며칠 뒤 도주한 범인을 검거했다. 남성은 현재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치와와 두 마리도 무사히 A씨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왔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현대판 ‘개도둑’이냐”, “거절당하자 훔쳐가는 심보가 고약하다”, “강아지가 무사해서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소형견을 키우는 방식이 잘못됐다는 지적도 나왔다.
일부 누리꾼들은 “치와와를 밖에서 키우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 “바람을 쐬어주고 싶으면 산책을 시키면 된다” 등의 의견을 내놨다.
동물보호 전문가들은 “주택 마당에서 키우는 개들은 절도 범죄의 표적이 되기 쉽다”며 “항상 주의를 기울여 살피고,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대에는 집안에 있게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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