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태훈 기자] 제임스 매디슨이 SNS 발언으로 징계를 받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4일(한국시간) “전 프로경기심판기구(PGMOL) 수장이자 전 FIFA 심판인 키스 해켓은 ‘풋볼 인사이더’와의 독점 인터뷰에서 토트넘 스타 매디슨이 조만간 잉글랜드축구협회(FA) 징계부서의 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12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한 토트넘은 17위 자리를 유지했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짙은 경기였다. 후반 5분 마티스 텔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코너킥 이후 세컨드볼 상황에서 텔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절묘한 궤적을 그리며 리즈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24분 토트넘 페널티 박스 안에서 텔이 루즈볼을 걷어내려는 과정에서 에단 암파두의 머리를 발로 가격했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이후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도미닉 칼버트-르윈이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경기 막판에도 논란의 장면이 있었다. 9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른 매디슨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루카스 은메차와 경합하다 넘어졌다. 토트넘 선수들은 페널티킥을 주장했지만, 주심은 반칙을 선언하지 않았다. VAR 확인도 길게 이어지지 않았고, 경기는 그대로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매디슨은 경기 후 판정에 대한 불만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프리미어리그 심판들이 “VAR 때문에 결정을 내리는 것을 겁낸다”고 비판했다. 문제는 이 발언이 FA 징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해켓은 “이 게시물은 FA 징계부서의 검토를 받을 것이다. 해당 게시물이 심판의 진실성을 문제 삼는 것인지 판단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고 판단되면 매디슨에게 서면 질의가 전달되고, 그의 의견을 요구하게 될 것이다. 이후 혐의 제기로 이어질 수 있으며, 유죄로 판단될 경우 벌금이나 출전 정지 징계가 내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내 생각에는 이 게시물이 경기 관계자의 진실성을 문제 삼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그는 기소돼야 한다.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매디슨의 복귀 자체는 토트넘에 긍정적인 소식이었다. 장기 부상에서 돌아온 그는 짧은 시간에도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그러나 복귀전 직후 SNS 발언으로 징계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토트넘은 시즌 막판 또 하나의 변수를 안게 됐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