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츠, 트럼프와 '화해 통화'…나토 결속·이란 핵 문제 공조 확인 (종합)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메르츠, 트럼프와 '화해 통화'…나토 결속·이란 핵 문제 공조 확인 (종합)

나남뉴스 2026-05-16 00:13:16 신고

3줄요약

 

독일과 미국 간 최근 불거진 외교 마찰에 봉합 움직임이 포착됐다.

15일(현지시간)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소셜미디어 엑스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회담을 가졌다고 직접 알렸다. 중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 중이던 트럼프 대통령과 나눈 이번 통화에서 양 정상은 나토 동맹의 견고함을 재확인했다고 메르츠 총리는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란 관련 현안에서도 상당한 의견 접근이 이뤄졌다. 테헤란의 협상 테이블 복귀 유도, 호르무즈 해협 항행 자유 보장, 이란의 핵무장 저지 등 세 가지 원칙에 양측이 합의점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분쟁의 평화적 종결 방안도 논의 테이블에 올랐으며, 오는 7월 튀르키예 앙카라 개최 예정인 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양국 간 입장 조율도 진행됐다.

AFP 통신은 이번 메시지 공개가 최근 갈등을 봉합하고 이란 문제에서 공동 목표를 확인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양국 관계가 냉각된 배경은 지난달 27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메르츠 총리는 독일 서부 김나지움 방문 중 학생들과의 토론에서 워싱턴이 이란과의 협상에서 명확한 전략을 결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미국 전체가 이란에 굴욕당하고 있다는 날선 비판까지 쏟아내 트럼프 대통령의 공분을 샀다.

보복성 조치는 곧바로 뒤따랐다. 트럼프 행정부는 주독 미군 5천 명 감축 계획을 전격 발표했다. 베를린 측은 이 결정이 기존 계획의 일환이라며 평가절하했으나, 시점상 메르츠 총리 발언에 대한 응징으로 받아들여졌다. 독일 자동차 산업을 정조준한 유럽연합산 차량·트럭 25% 관세 인상안도 예고됐다가 현재 유예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격앙된 반응을 숨기지 않았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에 더 집중해야 한다. 그는 이 문제에서 완전히 무능했다"라며 메르츠 총리를 직격했고, 이민·에너지 등 국내 현안부터 수습하라고 일갈하기도 했다.

흥미롭게도 메르츠 총리는 이날 통화 사실 공개 직전 독일 남부 뷔르츠부르크의 가톨릭 행사에서 상반된 뉘앙스의 발언을 남겼다. 세 자녀를 둔 그는 자녀들에게 미국 유학이나 취업을 권하지 않겠다고 밝혔는데, 최근 급변한 미국 내 사회 분위기를 이유로 들었다. 최고 수준 교육을 받은 인력조차 미국에서 구직난을 겪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메르츠 총리는 독일만큼 젊은 세대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나라는 드물다는 확신을 피력하면서도, 자신이 오랜 '미국 숭배자'였음을 인정했다. 다만 "지금 그 존경심이 커지고 있지는 않다"고 덧붙여 청중의 웃음을 자아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은 전했다.

Copyright ⓒ 나남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