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과 광주 지역 기초단체장 선거에 나선 후보자 10명 중 5명꼴로 전과 기록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통합특별시장을 포함해 총 28개 선거구에 등록을 완료한 78명의 후보 가운데 36명이 전과를 보유한 셈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5일 오후 8시 기준으로 집계한 후보자 등록 현황에서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
전과 건수가 가장 많은 후보는 영광군수에 출마한 진보당 이석하 후보와 고흥군수 후보로 등록한 무소속 최진열 후보로, 두 사람 모두 7건씩 신고했다. 집시법 위반에 따른 징역 1년 6개월, 공무집행방해로 인한 징역 9개월, 특수재물손괴 혐의의 징역 10개월 등이 이석하 후보의 전과 내역에 포함돼 있다. 공용물건손상과 음주운전 기록도 그의 이력에 남아 있다.
최진열 후보의 경우 식품위생법과 근로기준법을 비롯해 유사수신행위규제법,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산지관리법 등 다양한 법률을 위반한 전력이 확인됐으며, 일반교통방해죄로 처벌받은 기록도 있다. 함평군수 후보인 무소속 이행섭 후보가 6건으로 그 뒤를 이었고, 영광군수에 도전하는 무소속 김한균 후보는 5건을 신고했다.
광주 북구청장 후보 무소속 노남수, 광산구청장 후보 진보당 정회성, 목포시장 후보 민주당 강성휘, 해남군수 후보 무소속 박지원 등 4명은 각각 4건의 전과를 기록했다.
정당별 현황을 살펴보면 진보당과 국민의힘 소속 후보는 전원이 전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진보당은 5명 모두, 국민의힘은 2명 전부가 해당된다. 조국혁신당은 13명 중 6명으로 46.1%의 비율을 보였고, 민주당은 28명 가운데 11명인 39.2%가 전과를 신고했다. 정의당 2명 중 1명, 무소속 27명 중 9명도 전과 기록을 갖고 있었다.
특히 유권자들이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음주운전 전력 보유자가 9명에 이른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광주 북구청장 후보 노남수, 무안군수 후보 김산, 영광군수 후보 이석하 등 3명은 두 차례에 걸쳐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바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에 출마한 진보당 이종욱 후보를 비롯해 목포시장 후보 정의당 여인두, 여수시장 후보 조국혁신당 명창환, 구례군수 후보 조국혁신당 이창호와 무소속 이현창, 고흥군수 후보 무소속 류봉진 등 6명도 각 1회씩 음주운전 기록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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