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바르셀로나 인근 산트 보이 데 요브레가트에 위치한 '보이지 않는 정원'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026년 5월 15일 촬영된 사진에는 성모 마리아 예배당(카펠라 데 라 베르제)의 모습이 담겼다.
산트 호안 데 데우 의료복합단지 내에 자리한 이 모더니즘 정원은 천재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가 1903년부터 1912년까지 약 9년에 걸쳐 완성했다. 폭포 동굴(코바 카스카다), 성모 예배당, 그리고 벤치 광장(플라사 델스 반크스) 등 세 개의 건축 앙상블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벤치 광장에 설치된 '트렌카디스' 기법의 모자이크 벤치는 건축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가우디가 후일 구엘 공원에 조성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벤치의 원형이 바로 이곳에서 탄생했기 때문이다. 깨진 타일 조각을 이어 붙이는 독특한 장식 기법이 처음 실험된 공간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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