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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구 군위군 소보면 도산1리 우무실마을을 방문해 이앙기에 탑승해 모내기 작업을 체험하고, 주민들과 새참을 함께하며 간담회를 가졌다고 안귀령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우무실마을은 ‘걱정 없는 마을’이라는 뜻을 지닌 곳으로 주민들은 쌀과 마늘, 양파 등을 재배하고 있다. 주민들은 이 대통령에게 “어떻게 우리 동네까지 다 오셨느냐”, “영광이다”라고 반갑게 인사했고, 사진 촬영 요청도 이어졌다. 이에 이 대통령은 “이것도 다 농사”라고 농담하며 주민들과 소통했다.
이 대통령은 장화를 착용한 뒤 논으로 들어가 직접 이앙기를 운행했다. 김경관 청년 농업인의 안내에 따라 모판의 모를 직접 이앙기 탑재대에 실었고, 벼 품종에 대해 질문하기도 했다. 김 농업인은 해당 품종이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최고 품질 벼 품종 중 하나인 ‘영호진미’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직접 모내기를 한 뒤 심어진 모를 살펴보며 “멀리 보고 운행해야 하는데 가까이 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자율주행 모드로 운행되는 이앙기가 반듯하게 모를 심는 모습을 보고는 “내가 한 것보다 훨씬 낫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논에서 농로로 올라오며 얼굴에 튄 흙을 털어내면서는 “일한 것 같잖아”라고 말하기도 했다. 현장에서는 홍성준 청년 농업인이 농업용 드론 방제 시연도 진행했다.
이후 이 대통령은 느티나무 아래 평상으로 자리를 옮겨 청년 농업인과 주민, 마을 어르신들과 새참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새참으로는 국산 밀 잔치국수와 두부김치, 군위산 오이·방울토마토, 군위군의 자색돼지감자 막걸리 등이 제공됐다. 청년 창업인이 개발한 ‘군위자두빵’도 함께 마련됐다.
군위자두빵을 개발한 강지연 청년 창업인은 “상품성이 떨어지는 자두를 활용해 빵을 만들게 됐다”며 지역 농산물 활용 사례를 설명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맛도 있고 모양도 예쁘다”며 “오늘을 계기로 세계적인 상품이 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청년 농업인들의 다양한 건의도 이어졌다. 허브 농사를 짓는 이찬호 청년 농업인은 “지역 주력 품목이 아니다 보니 재배 기술 등을 배우기 쉽지 않았다”며 교육과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치유농업에 종사 중인 신수빈 청년 농업인은 “돈 이상의 가치를 얻고 있다”며 지역 거점시설과 연계한 치유관광 활성화를 제안했다.
김교묵 도산1리 이장은 “쌀농사를 짓는 사람들에게 살맛 나는 세상을 만들어줘 감사하다”고 말했고, 햇빛소득마을 추진 계획도 설명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요건만 맞으면 최대한 많은 곳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간담회 분위기에 대해 “작은 타운홀미팅 같았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우무실마을의 이름처럼 국민 모두가 걱정 없이 살아갈 수 있는 나라가 되길 바란다”며 “우무실마을의 번창을 위하여”라고 건배를 제안했다.
이어 마을 농경문화체험 전시장을 둘러본 이 대통령은 주민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한 뒤 “직접 모내기를 해보니 농업인들이 현장에서 얼마나 큰 수고를 감당하고 있는지 느낄 수 있었다”며 “현장에서 땀 흘려 애쓰는 농업인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풍년 농사를 기원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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