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AI와 애플의 AI 협력 관계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OpenAI는 애플이 아이폰 내 ChatGPT 통합을 충분히 구현하지 않았다고 보고 있으며, 애플은 OpenAI의 대규모 인재 영입에 강한 불만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OpenAI is reportedly frustrated with Apple’s limited ChatGPT integration in iOS, while Apple is angered by OpenAI’s recruitment of more than 40 engineers as both companies prepare competing AI smartphone strategies.
양사는 애플의 자체 AI 기능이 지연되던 시점에 협력 관계를 맺었다. 애플은 iOS에 ChatGPT를 연동해 사용자가 일부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고, OpenAI는 아이폰 생태계를 통해 대규모 사용자 접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OpenAI가 문제 삼는 부분은 통합 수준이다. 보도에 따르면 OpenAI는 애플이 ChatGPT의 전체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지 않는 방식으로 iOS에 연동했다고 보고 있다. 아이폰 내 통합 결과물이 App Store의 ChatGPT 앱에서 제공되는 경험보다 제한적이고, 응답 품질도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판단이다.
수익 측면에서도 기대와 차이가 컸다. OpenAI는 아이폰 통합을 통해 큰 폭의 추가 매출을 기대했지만, 실제 성과는 제한적이었다는 분석이다. 내부 데이터상 사용자들은 애플의 통합 기능보다 독립 ChatGPT 앱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양사 협력 구조에서는 직접적인 대규모 비용 정산보다, OpenAI 유료 서비스 구독이 발생할 때 애플이 일정 수수료를 가져가는 방식이 중심이다. OpenAI 입장에서는 아이폰 기본 기능에 가까운 깊은 통합을 기대했지만, 실제 구현은 제한적이었다고 보는 셈이다.
OpenAI는 법적 대응 가능성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부 로펌과 함께 계약 위반 여부를 살펴보고 있으며, 애플이 ChatGPT를 iOS에 더 충실히 통합하려는 정당한 노력을 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도 OpenAI에 불만이 크다. OpenAI는 최근 몇 달 동안 애플 엔지니어 40명 이상을 영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중 일부는 애플 핵심 디자인 조직에 속했던 인력으로 알려졌다.
OpenAI의 인재 영입은 조니 아이브의 io 인수 이후 더 빨라진 것으로 보인다. OpenAI는 새로운 AI 하드웨어를 개발 중이며, 이 제품은 장기적으로 아이폰 중심 스마트폰 경험에 도전할 가능성이 있다. 애플 입장에서는 협력사가 동시에 핵심 인력을 빼가고, 차세대 AI 기기 경쟁자로 부상하는 상황이다.
갈등은 iOS 27을 앞두고 더 복잡해질 수 있다. 애플은 차기 iOS에서 외부 AI 에이전트를 더 폭넓게 허용할 것으로 알려졌고, 새 Siri에는 구글 Gemini 기반 맞춤형 모델을 활용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는 ChatGPT가 애플 생태계에서 독점적 위치를 갖기 어렵다는 의미다.
OpenAI와 애플의 관계는 협력과 경쟁이 동시에 얽힌 구조로 변하고 있다. 아이폰 내 AI 경험을 누가 주도할지, 독립 AI 앱과 시스템 통합 AI 중 어느 쪽이 사용자 선택을 받을지, 양사의 법적·사업적 갈등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가 스마트폰 AI 시장의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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