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 나신 날' 기념행사…"훈민정음은 사람 존중 철학"
"광화문 한글현판, 국민여론 반영해 추진"…세종문화상 시상도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세종대왕께서 뿌린 문화의 씨는 '한류'의 꽃이 되어 전 세계에 활짝 피어났습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5일 오후 서울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열린 '629돌 세종대왕 나신 날' 기념행사에서 세종대왕이 창제한 훈민정음이 한류의 근간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장관은 기념사에서 "세종대왕께서는 누구나 쉽게 배우고 자유롭게 뜻을 펼칠 수 있도록 훈민정음을 만드셨다"며 "여기에는 한 사람 한 사람이 존중받아야 한다는 철학이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는 한글날을 지정한 지 1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문체부는 세종대왕의 정신을 바탕으로 우리 문화의 가치를 더욱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기념행사 전에 열린 한글 유관 기관들과의 사전 간담회에서는 광화문에 한글 현판을 추가하는 방안과 관련해 국민 공감대를 충분히 형성한 뒤 추진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최 장관은 광화문 한글 현판이 반드시 추가돼야 한다는 참석자들의 요청에 "광화문은 국가 상징 공간이어서 국민의 공감대가 매우 중요하다"며 "광범위한 공론화를 거쳐 국민 여론을 잘 반영해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배우 류승룡의 사회로 열린 기념행사에선 국립국악원의 '대취타'와 '여민락' 등 전통예술 공연과 '정대업 일무', '북극성 그리고 스물여덟' 등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무용 공연 등이 펼쳐졌다.
함께 진행된 '세종문화상' 시상식에선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한국어 및 한글 부문), 류현국 일본 국립쓰쿠바기술대 교수(문화예술 및 인문과학 부문), 박수남 다큐멘터리 영화감독(국민문화 복지 및 다양성 부문), 한유 헝가리-한국 문화예술재단(문화교류 협력과 세계화 부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h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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