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묻다] 양향자 “도정은 ‘반도체 설계’처럼…청년 기회·산업 경쟁력 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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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묻다] 양향자 “도정은 ‘반도체 설계’처럼…청년 기회·산업 경쟁력 키울 것”

투데이신문 2026-05-15 17:57: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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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청년이 묻다’ 인터뷰에서 청년 기자단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투데이신문<br>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청년이 묻다’ 인터뷰에서 청년 기자단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투데이신문

“경기도의 미래는 결국 산업에 달려 있다.”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는 인터뷰 내내 ‘미래 산업’과 ‘청년 성장’을 반복해서 강조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엔지니어 출신으로 30년간 산업 현장을 경험한 그는 경기도를 단순한 지방정부가 아니라 대한민국 첨단산업 경쟁력의 핵심 축으로 규정했다. 반도체와 AI 패권 경쟁이 국가의 미래를 좌우하는 시대인 만큼, 이제는 정치적 수사나 경험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글로벌 산업과 기술의 흐름을 꿰뚫어 보는 ‘전문가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번 인터뷰는 기획재정부 청년보좌역 출신 청년정책 연구자, 사회 초년생, 대학생 등 서로 다른 현실을 살아가는 4인의 청년 기자단이 직접 질문을 던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치열한 스펙 경쟁과 구조적 불안, 노동 환경의 변화와 복지 사각지대 등 오늘날 청년 세대가 온몸으로 마주한 날 선 문제들을 가감 없이 꺼내 들었다. 이에 대해 양 후보는 “뜻이 없지 길이 없는 것이 아니다”라며, 청년들이 변화의 흐름에서 도태되지 않도록 든든한 디딤돌을 놓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양 후보는 기존의 단순 소비성 현금 지원 방식이었던 청년기본소득의 한계를 짚어내며 첨단산업·AI·디지털 기술 교육에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연간 300만~500만 원 규모의 ‘미래기술 바우처’ 구상을 제시했다. 아울러 교육과 보육, 일자리와 주거를 촘촘하게 하나로 묶는 통합형 ‘경기 아이디(ID)’ 시스템을 도입해 분절된 베드타운 구조를 넘어 청년들이 경기도 안에서 일하고 정착하며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청년이 묻다’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번 인터뷰는 정책 검증을 넘어 미래를 살아갈 세대가 정치의 본질적인 방향과 책임을 직접 묻는 자리였다.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청년이 묻다’ 인터뷰에서 청년 기자단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투데이신문<br>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청년이 묻다’ 인터뷰에서 청년 기자단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투데이신문

정치 철학의 기준은 늘 ‘국가와 국민’

Q. 민주당 영입 인재로 정계에 입문한 이후 창당과 당적 변경 등을 거쳐 현재 국민의힘 소속으로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 수많은 선택의 갈림길 속에서 후보님이 끝까지 지켜온 최우선의 가치와 기준은 무엇인가. ‘양향자만의 정치 철학’을 설명한다면.

제가 정치를 하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기준은 ‘나에게 유리한 선택인가’가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게 필요한 선택인가’였다. 저는 늘 대한민국이 더 강한 나라가 돼야 한다고 생각해왔다. 국민이 잘 사는 ‘부민강국’, 그리고 과학기술 패권 국가를 만드는 것이 양향자 정치의 궁극적 목표다.

민주당에 처음 들어갔던 것도 당시 진보 진영의 균형이 무너지는 상황 속에서 정치 균형을 지켜야 한다는 문제의식 때문이었다. 이후에는 양당 극단 정치 속에서 국민들이 정치 갈등에 피로감을 느끼는 모습을 보며 ‘정당다운 정당’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고 한국의희망을 창당했다. 개혁신당 역시 제가 당적을 옮긴 것이 아니라 신설 합당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함께하게 된 경우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과정에서 영입 제안을 받았던 것도 당시 보수 진영 역시 무너지고 있다는 위기의식 때문이었다. 저에게 보수 정당을 다시 세워달라는 요청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많은 고민 끝에 함께하게 됐다. 만약 제 개인의 유불리만 생각했다면 더 쉬운 길을 선택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저는 늘 ‘국가에 지금 무엇이 필요한가’를 먼저 고민해왔다.

저는 스스로를 보수나 진보라는 이념 안에 가두는 정치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국가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느냐다. 요즘 청년들도 마찬가지다. 자신이 보수인지 진보인지를 따지기보다 자신의 삶이 어떻게 더 나아질 수 있는지에 관심을 두고 있지 않나. 저 역시 그런 현실적인 문제의식 속에서 정치를 해왔기 때문에 스스로를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중도 정치인이라고 본다.

Q. 경기도는 31개 시·군과 경기도의회, 중앙정부까지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거대한 행정 조직이다. 여러 정당과 공직 현장을 경험해온 만큼 이러한 복합적인 경기도정을 운영하는 데 있어 본인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경기도는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핵심 축이다. 반도체 클러스터 하나를 완성하려 해도 전력·용수·교통·환경·인재·공급망 문제까지 모두 종합적으로 풀어야 한다. 정치 경험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또한 저는 국회에서 첨단산업 관련 입법과 특위 활동을 이어왔다. 반도체와 미래산업 관련 제도들을 통과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을 맡으며 공무원 조직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도 가까이에서 경험했다. 경기도정은 첫날부터 바로 일할 수 있는 사람이 맡아야 한다. 공무원 조직과 호흡하면서 실제로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역량이 중요하다.

경기도는 대한민국 미래 산업의 핵심 축이 걸려 있는 곳이다. 예를 들어 반도체 클러스터를 완성한다고 해서 단순히 공장 몇 개 짓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전력 문제, 용수 문제, 인재 양성, 교통 인프라, 환경 규제, 글로벌 공급망 문제까지 모두 종합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더 나아가 미국과 중국 중심의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국가 전략까지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저는 실제 글로벌 산업 현장에서 기술 경쟁을 경험해본 사람이고, 이런 문제들을 총체적으로 다뤄본 경험이 있다. 

그래서 이번 경기도지사는 정치 경험만 가진 사람이 아니라 첨단산업과 미래 전략을 이해하는 전문가가 돼야 한다. 저는 경기도의 미래가 곧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생각하고 그만큼 지금 경기도정에는 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려 있다고 본다. 저는 죽기 전에 반드시 만들고 싶은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고, 그 중심에 경기도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길을 선택했다.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청년이 묻다’ 인터뷰에서 청년 기자단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투데이신문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청년이 묻다’ 인터뷰에서 청년 기자단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투데이신문

경기도는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핵심 축

Q. “정치 선거가 아닌 경제 선거로 가겠다”고 선언했다. 만약 도지사로 당선된다면, 4년 뒤 경기도민들이 “정말 경제를 바꾼 도지사였다”고 체감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은 가장 구체적인 변화는 무엇인가.

중요한 것은 결국 먹고사는 문제다. 경기도민이 잘 살아야 한다. 돈을 버는 경기도라는 변화가 삶 속에 나타나야 한다고 본다. 기업이 돈을 벌어야 일자리가 생기고, 개인이 돈을 벌어야 삶의 선택지가 넓어진다. 세수가 늘어야 도민의 의료나 주거, 일자리에 관한 고민을 제도적으로 지속 가능하게 해결할 수 있다.

그간 경기도 31개 시군을 보면 어떤 지역은 반도체와 첨단산업을 기반으로 1인당 GRDP 1억 원을 넘어섰다. 반면에 어떤 지역은 과거 산업에 머물러 활력을 잃었다. 새로운 성장축을 만들고 산업과 일자리, 주거와 생활서비스를 연결해 이 차이를 바꿔나가겠다.

이런 변화를 도민이 실제 삶에서 체감하도록 경기도민에게 경기 아이디를 부여하고 교육·주거·보육·일자리를 하나로 연결하려 한다. 도민과 청년이 경기도에서 일하고, 살고, 결혼하고, 아이를 키우고, 꿈을 이어갈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겠다.

도정의 비효율과 낭비를 줄이고, 기업과 산업이 성장할 기반을 만들어 경기도민 1인당 GRDP 1억원 시대를 열어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 일자리의 서울과 주거의 경기도라는 분절된 베드타운 구조를 넘어 도민이 삶 속에서 “경제도지사가 실제였다”고 체감하는 경기도를 만들 것이다.

Q. 삼성전자에서의 30년과 정치권에서의 10년 경험 가운데, 경기도지사 직무 수행에 가장 직접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핵심 역량은 무엇인가. 

지금은 반도체와 AI 패권 경쟁으로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한 시기다. 앞으로 3~4년의 변화는 과거 수십 년의 변화보다 더 크고 가파를 수 있다. 경기도는 반도체를 쥐고 있는 지역이고, 그 어느 때보다 도지사의 반도체와 AI산업의 이해와 미래 대응 능력이 중요하다.

삼성전자에서 30년을 일하며 글로벌 기업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기술 변화가 산업과 시장을 어떻게 바꾸는지 현장에서 봐왔다. 특히 반도체는 지금만 보고 결정할 수 있는 산업이 아니다. 10년, 15년 뒤를 내다보고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 로드맵을 세워야 한다. 그런 미래예측 능력과 산업 전반의 흐름을 읽는 능력이 제 핵심 역량이다.

도정도 반도체 설계처럼 해야 한다고 본다. 선례 없는 난제를 신속하게 풀되, 치밀하고 오류 없이 풀어야 한다. 앞으로 노동이 어떻게 바뀌고, 어떤 기술이 필요해지며, 어떤 제도와 행정이 따라와야 하는지 미리 시뮬레이션할 수 있어야 한다. 무엇보다 제 경력의 핵심은 실무 현장이다. 기술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산업이 어떻게 변하고, 조직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현장에서 배웠다. 삼성에서 쌓은 글로벌 경영과 실무 경험, 엔지니어로서의 미래예측 능력, 공직과 입법 경험을 결합해 경기도정에서 성과를 만드는 것이 제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다.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청년이 묻다’ 인터뷰에서 청년 기자단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투데이신문<br>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청년이 묻다’ 인터뷰에서 청년 기자단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투데이신문

Q. 실제 40여 년간 경기도에서 생활하며 경기도의 변화를 지켜봤다. 경기도 성장의 핵심 동력은 무엇이었다고 보며, 앞으로는 어떤 지역과 산업이 새로운 성장축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나.

용인, 화성, 평택, 이천처럼 대한민국 핵심 전략산업인 반도체를 중심으로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한 지역은 빠르게 성장했다. 반면 기존 산업 구조에 머문 지역은 활력을 잃었다.  저는 40년 가까이 경기도에 살며 이러한 성장과 쇠퇴의 흐름을 직접 지켜봤다. 결국 지역의 미래를 가른 것은 산업 패러다임 전환에 제대로 준비했느냐에 있었다.

경기도 성장의 핵심동력은 결국 첨단산업, 특히 반도체였다. 반도체 클러스터는 기업 하나 유치한다고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 전력과 용수, 인프라와 환경, 글로벌 공급망과 국가 간 이슈까지 함께 풀어야 한다. 저는 반도체 현장에서 30년을 일했고, 국회에서는 반도체특별법을 통해 반도체를 국가전략산업으로 규정하는 데 힘을 보탰다.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도의 다음 성장축도 지역별 산업 특성에 맞게 설계할 수 있다. 

남부는 반도체 클러스터를 더 고도화해야 한다. 서남부는 시흥·부천·광명·인천으로 이어지는 벨트를 성남·분당·판교와 연결해 IT·모빌리티 클러스터로 키울 수 있다. 싱가포르의 해외 연구중심 대학 캠퍼스를 유치해 교육과 산업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하겠다. 동부는 이천·여주 도자기, 역사·예술·문화·관광·환경 자원에 AI를 결합해 새로운 수익 구조를 만들 수 있다. 북부는 방산·드론·에너지·콘텐츠를 중심으로 안보클러스터로 키워야 한다. 경기도 전체가 각 지역의 산업과 자원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축을 만들 때, 31개 시군이 함께 성장하는 경기도가 될 수 있다.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청년이 묻다’ 인터뷰에서 청년 기자단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투데이신문<br>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청년이 묻다’ 인터뷰에서 청년 기자단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투데이신문

노동과 산업 모두 이해하는 ‘현장형 도정’

Q. 첨단산업 중심의 성장 전략이 강조될수록 역설적으로 기타 산업을 비롯해 플랫폼 노동자, 경력단절 여성, 장애 청년 등 소외 계층의 불안감은 커질 수 있다.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이 있는가.

현재의 흐름에서 첨단 산업 중심의 성장은 필연적이다. 더하여 사양 산업에서의 대량 해고 또한 그렇다. 다만 대량 해고로 인한 실직은 새롭게 생겨나는 일자리로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 고 본다. 여기서 말하는 새로운 일자리는 미래 첨단 산업에서 창출 가능하다. 즉 첨단 산업의 발전이 곧 더 많은 노동자를 품을 수 있는 길이라는 얘기다.

소외 계층을 위해서는 그들이 종사하는 산업의 변화를 미리 인지하고 대비할 필요가 있다. 그들이 열악하고 위험한 상황에 처하기 전에 한 발 앞서 법안을 준비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산업의 미래를 견지할 수 있는 빠르고 예민한 더듬이가 필요하다. 머릿속으로 앞으로의 노동 시장이 어떻게 변화할지 시뮬레이션을 돌려야 한다.

그런 부분에서 기업에서 일했던 30년 간 밑바닥서부터 올라온 경험은 강점이 될 것이다. 실제 국회의원 시절 전문성을 살려 ‘반도체 특별법’을 제정해 반도체 산업 성장을 뒷받침 하기도 했다. 이에 더해 소외 계층의 절규를 외면하지 않는 열려 있는 귀가 필요할 것이다. 노동자로 일해본 경험을 통해 그들의 목소리를 놓치지 않고 발빠르게 움직여 소외되는 자들이 고통받지 않도록 애쓰겠다.

Q. 현재 삼성전자의 노사 갈등이 극심하다. 당선된다면 첫 행보로 노사 갈등 현장을 찾는다고 했는데. 도지사로서 어떤 방식의 중재 리더십을 보여주고 싶은가.

노동자가 자신의 권리를 요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렇다고 기업의 것을 노동자에게 다 나눠주라는 것이 아니다. 특히 반도체 산업은 ‘반도체 특별법’에서 말하듯 국가 전략 산업이다. 국가 전략 산업이라는 것은 어떤 국가를 만들 것이냐를 결정하는 문제고 그렇기에 곧 안보 자산인 것이다. 안보 자산인 만큼 국가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지난해와 비교해 반도체 기업들의 시가 총액이 배로 뛰는 등 급격한 수요 증가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필요한 것은 새로운 규정이다. 과거의 규정을 변화한 현실에 적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28년간 현장 노동자로 근무하고 2년간 임원으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양쪽의 목소리를 듣고 이해하고 중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실제 삼성의 후배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 같은 중재 리더십은 제가 가진 역량 중 가장 큰 것이라 말할 수 있다. 삼성 재직 시절 별명이 ‘애정녀’였다. 이는 ‘애매한 건 다 정해주는 여성 리더’라는 뜻이다. 이러한 전문성과 경험을 살려 노사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청년이 묻다’ 인터뷰에서 청년 기자단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투데이신문<br>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청년이 묻다’ 인터뷰에서 청년 기자단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투데이신문

청년기본소득 넘어 미래 성장 투자로 전환

Q. 청년들의 스펙 경쟁과 구조적 불안 속에 경기도가 어떤 안전판이 돼야 한다고 보는가.

‘뜻이 없지, 길이 없는 것이 아니다’라는 확신을 주는 희망의 사다리가 필요하다. 청년들의 구조적 불안을 해결하기 위해 ‘누구나 선생님 프로젝트’를 제안하고자 한다. 경력 단절이나 자격 부담 없이 누구나 자신의 재능을 가르치고 배우는 시스템을 통해 보람과 소득을 동시에 잡을 것이다. 더불어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청년들이 급변하는 고용 환경에서 도태되지 않도록 미리 산업 변화를 예측하고 법적·제도적 안전망을 설계하는 ‘엔지니어적 도정’을 펼쳐 심리적·경제적 안전판을 동시에 구축할 것이다. 

Q. ‘청년기본소득’ 기조를 유지할 계획인가, 아니면 정책 방향을 전환할 계획인가.

단순 소비성 지원에 머무르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성장 중심의 ‘미래기술 바우처’ 체계로 전환하고자 한다. 단순히 술값이나 일회성 비용으로 사라지는 기존 정책의 한계를 극복해야만 한다. 저는 청년들에게 연간 300만~500만 원 규모의 ‘미래 기술 바우처’를 지급해 첨단산업·AI·반도체·디지털 기술 등 미래 산업 분야의 교육과 자기계발, 실질적인 역량 강화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정의 비효율적 예산과 불필요한 낭비는 과감히 줄이고, ‘돈 버는 경기도’를 통해 확보한 성장 재원을 미래 인재 육성에 집중 투자하겠다. 청년 정책이 단순 복지를 넘어 지역의 성장 동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싶다.

Q. 기존 정치권의 약속과 결정적으로 다른 점은 무엇이며, 임기 내 어떤 성과를 증명하고 싶은가.

정치적 수사가 아니라 ‘데이터와 성과’로 증명하겠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저는 평생 숫자와 결과로 평가받아 온 사람이다. 보여주기식 정치나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제 지표의 변화를 만들어내는 행정을 하겠다.

임기 내 경기도 청년 취업률과 주거 만족도를 전국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특히 “집이 없어 결혼을 포기한다”는 말이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첨단산업 클러스터와 연계한 청년 주거 문제 해결에 집중하겠다. 일자리와 주거가 따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함께 설계돼야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다고 본다.

또 ‘싱글 경기’ 전략을 통해 1인당 GRDP 1억원 시대를 열고, 경기도 전체의 성장 파이를 키워 청년들의 실질 소득과 삶의 수준을 높이겠다. 결국 중요한 것은 정책의 규모가 아니라 청년들의 삶이 실제로 얼마나 달라졌는지다.

Q. 마지막으로 청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지금의 경기도에는 ‘정치꾼’이 아닌 미래를 실제로 설계하고 실행할 수 있는 ‘진짜 일꾼’이 필요하다. 경기도민의 삶을 바꾸고 다음 세대를 위한 기반을 만드는 정치가 필요한 시점이다. 돌이켜보면 우리 사회가 중요한 변곡점을 맞을 때마다 결국 새로운 시대를 열어온 것은 청년들의 도전과 집단지성이었다. 지금 경기도 역시 또 하나의 전환점 위에 서 있다. 저는 이 변화의 중심에 청년들이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

앞서 말했듯 청년들이 단순히 ‘경기도에 사는 사람’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무대에서도 경쟁력과 신뢰를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희망의 사다리를 놓겠다. 꿈이 없는 것이 아니라 아직 기회와 길이 부족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길을 만드는 과정에 끝까지 함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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