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한동희가 15일 잠실구장서 열린 두산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잠실=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좋아지면 좋고, 안 좋아도 한번 기다려 보려고요.”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59)은 15일 잠실구장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이날 1군 엔트리에 등록한 한동희(27)의 활약을 기대했다.
그는 “당분간 (경기에) 내보내 보려고 한다. 한두 번 치는 걸 봐서 좋아졌다면 좋고, 안 좋아도 한번 기다려줘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옆구리 부상으로 개막 엔트리서 제외된 한동희는 올 시즌 24경기에 출전해 홈런 없이 타율 0.233, 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552를 기록했다.
지난해 국군체육부대(상무)서 전역한 그는 퓨처스(2군)리그 남부리그서 안타(154개), 홈런(27개), 타점(115타점), 장타율(0.675), 득점(107개) 등 5개 부문 1위 차지했지만 1군서 활약을 이어가지 못했다.
부상과 햄스트링 불편 증세가 겹치는 바람에 반등이 요원했다.
4일 부상자 명단(IL)에 등재된 그는 최근 회복한 뒤 퓨처스(2군)리그서 재정비의 시간을 가졌다.
그는 13일 퓨처스리그 상동 KIA 타이거즈전서 시속 182㎞의 타구 속도로 홈런을 터트리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김 감독은 스프링캠프서 지난해 주전 1루수로 활약한 나승엽을 3루수, 한동희를 1루수로 기용하려고 했다.
한동희의 공격력을 극대화하려는 선택이었지만 결과적으로 구상이 원래대로 돌아갔다.
김 감독은 “(한)동희가 3루수와 지명타자를 오가며 뛸 것 같다. 1루수는 (나)승엽이가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한동희를 6번타자 3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했다.
스프링캠프 당시 김 감독의 구상에는 한동희가 4번타자였지만 김 감독이 반등할 시간을 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감독은 “지금 (전)준우가 중심타순에 배치되는데, 후배들이 얼른 상위타순으로 올라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는 이날 한동희를 콜업한 대신 베테랑 노진혁을 1군 엔트리서 말소했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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