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일 금통위원 "이자율 반클릭 정도 높은 게 좋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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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일 금통위원 "이자율 반클릭 정도 높은 게 좋아"(종합)

연합뉴스 2026-05-15 17:21: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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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큰 위기 나지 않게 하려면 다른 쪽 희생 조금 감수"

"인플레 우려 고조·주택가격 이슈 여전"…오늘 취임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김진일 신임 금융통화위원은 15일 "금융이 큰 사고가 나지 않게 하려면 이자율이 조금은 높은 것이 좋다"고 밝혔다.

금융시장에서 금통위의 연내 금리 인상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취임 직후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성향을 드러낸 것이다.

김 위원은 이날 오후 취임식 후 한국은행 기자실을 찾아 "금융이 큰 위기가 나지 않게 하려면 반클릭 정도는 (이자율을 높이고) 다른 쪽의 희생을 조금씩 감수하는 게 좋지 않을까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종의 보험"이라며 "애초 누군가는 사고가 나고 누군가는 아프니까 보험이라는 게 있다"고 비유했다.

김 위원은 과거 자신이 참여한 금통위 전망 설문과 관련해 "평균 혹은 중앙값보다 0.1∼0.2%포인트(p)쯤 위에 있지 않을까 하는 게 제 생각"이라고도 했다.

김 위원은 이런 인식의 배경과 관련,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에서 일한 경험 때문"이라며 "그게 좋은 경험일 수도, 트라우마일 수도 있다"고 했다.

김 위원은 원/달러 환율이 다시 1,500원대로 올라선 상황에 관해 "코스피가 몇천 피가 맞는지 모르는 것처럼 환율도 똑같다"고 말했다. 적정 환율 수준을 잘라 말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그는 이어 "과거에 환율이 너무 낮아서 높여야 수출이 잘 된다고 얘기하는 사람도 있었다"며 "요즘 환율이 높아서 굉장히 나라가 어렵고 그런 건 맞는데, 또 환율이 높아서 수출해서 좋아하는 기업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환율 변동성 관리는 당연히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김 위원은 취임사를 통해 "중동 전쟁에 따른 고유가로 인해 인플레이션 우려가 한층 고조됐다"며 "경기 상황의 경우 정보기술(IT) 부문을 중심으로 개선되고 있으나 글로벌 투자 불확실성이 높고 대내적으로 양극화 문제 등이 지속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가계부채 및 주택가격 이슈가 여전하다"며 "글로벌 연계성 확대에 따른 자본 유출입 리스크 등에 대한 경계감도 더욱 커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간 쌓아온 거시경제 분야에서의 연구 경험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에서의 근무 경험을 살려 통화정책 목표 달성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은행, 금통위원에 김진일 고려대 교수 추천 한국은행, 금통위원에 김진일 고려대 교수 추천

(서울=연합뉴스) 한국은행은 김진일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가 금융통화위원으로 추천됐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12일 임기 만료로 퇴임하는 신성환 위원 후임으로, 은행연합회 추천 몫이다. 사진은 금융통화위원으로 추천된 김진일 고려대 교수. 2026.5.11 [한국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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