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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의 방중 일정과 관련해 “곧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중국을 방문할 것임을 알렸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GT)는 “중국 외교부로부터 이번 방문에 대한 공식 확인을 받지 못했다”면서도 크렘린궁의 발표를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중국 방문을 계획 중”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통상 외국 정상의 방중 일정을 며칠 전에서야 알린다.
앞서 지난달 중국을 찾았던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왕이 중국 외교부장(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푸틴 대통령이 올해 상반기 중국을 찾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최근 푸틴 대통령이 중국과 러시아 같은 국가 간의 협력을 ‘의심할 여지 없이 억지력과 안정의 요소’라고 표현한 점을 보도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1일 기자회견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새로운 시대를 위한 포괄적 전략적 협력 파트너”라고 밝히는 등 여전히 돈독한 관계를 과시했다.
장홍 중국사회과학원 러시아·동유럽·중앙아시아연구소 연구원은 GT에 “푸틴의 이전 발언이 중국·러시아 관계가 격동의 국제 정세에 안정성을 불어넣는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GT는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가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도 전했다. 파키스탄 매체 돈은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부총리 겸 외교장관이 오는 23일부터 샤리프 총리가 중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파키스탄은 이란 전쟁의 중재국으로 미국 등과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을 맞았던 중국이 이번엔 파키스탄 총리의 방중을 계기로 중동 분쟁 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GT는 관측통들을 인용해 “중국에 대한 새로운 고위급 방문 물결이 진행 중”이라면서 “중국의 힘과 세계적 영향력이 커지면서 각국이 중국의 발전 기회와 주요 강대국 역할을 인식하며 점점 더 긴밀한 교류를 모색하고 있다”고 지목했다.
란저우대 아프가니스탄연구센터의 주용뱌오 소장은 “(파키스탄의) 잦은 고위급 방문은 중국과 파키스탄 관계의 특별함, 세계적인 혼란 속에서 파키스탄의 외교적 민첩성, 중국이 협력과 전략적 동맹을 촉진해 더욱 긴밀한 중국·파키스탄 공동운명을 구축하는 데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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