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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원더풀스’ 유인식 감독이 작품 공개 전 차은우의 탈세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유 감독은 차은우에게 연락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군 복무 중이라 (연락이 없었다)”면서 “마음을 많이 쓰고 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원더풀스’는 1999년 세기말, 우연히 초능력을 가지게 된 동네 모지리들이 평화를 위협하는 빌런에 맞서 세상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초능력 코믹 어드벤처 드라마. 이 작품에서 차은우는 미스터리한 해성시청 공무원 이운정 역으로 출연했는데, 작품 공개 전 차은우의 탈세 의혹이 불거졌다.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해 고강도 조사를 통해 차은우에 200억 원대의 소득세 추징 통보를 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추징금은 130억 원으로 줄어들었고 차은우는 이를 모두 납부했다.
유 감독은 “공개 시점이 다 정해졌고 편집이나 후반 작업이 완료가 된 시점에서 (탈세 논란을)기사를 통해서 알게 됐다”며 “그렇지만 팀워크, 그리고 배역이 가지고 있는 전사, 중요도가 작품의 근간에 위치하고 있어서 많이 나오고 적게 나오는 문제는 아니었다. 고민하고 판단해야 하는 지점은 이 작품을 최대한 완성도를 높여서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보여 드리고 그 판단이 적합했느냐, 그 완성도가 수긍할만한 것이냐를 판단할 기회를 드리는 것이 연출자 입장에서 내릴 수 있는 최대한의 결정이 아닐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는 넷플릭스 포함한 여러분들이 관여하고 있고 이 작품 성패에 몇년 간의 노력들을 걸고 있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일단은 일반 시청자들에게 보인 후에 판단을 받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차은우의 탈세 논란처럼 방송가에는 배우들의 리스크로 작품에 불똥이 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예측할 수 없는 리스크인 만큼 연출 입장에서는 고질적인 문제다. 이에 대해 유 감독은 “이 작품에는 많은 사람들이 관여돼 있다. 모든 변수들이 들어맞고 안전하게 통제되면 좋겠지만 그렇게 될 수 없는 것이 어려움 지점인 것 같다”고 털어놨다.
유 감독은 차은우를 섭외한 이유를 묻자 “정석적인 루트를 통해서 섭외를 하게 됐다. 저희의 바람은 이운정이라는 역할이 갖고 있는 신비함, 미스터리함이 초반부를 중요하게 끌고 가는 동력이어서 차은우 배우처럼 속을 잘 모르겠고 어리바리해 보이고 동화 같아 보이기도 하는 이미지를 가진 배우가 꼭 합류했으면 좋겠다고 러브콜을 보냈고 응해서 섭외하게 됐다”고 말했다.
주인공인 박은빈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고사를 했고 제가 오래 기다리기도 했지만 이걸 소화할 수 있는 배우는 박은빈 배우밖에 없다는 생각 때문에 기다렸다”며 “박은빈 배우가 ‘연모’를 촬영하고 합류하기까지 2주 밖에 시간이 없어서 그전에 캐릭터에 대한 얘기를 계속 화상으로도 하고 얘기했지만 과연 어떤 식으로 목소리와 연기를 할 지는 촬영장에 올 때까지도 정확하게 잘 몰랐다. 그런데 테스트 촬영을 할 때 자기소개하는 걸 보면서 ‘아 됐구나’ 생각을 했다. 박은빈 배우는 확 돌파해 버리는 지점이 있는데 감탄했던 기억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대훈, 임성재에 대해서는 “최대훈 배우를 ‘우영우’ 때 캐스팅 했었는데 깜짝 놀랐다. 너무 유연한데 센스가 너무 좋더라. 이 배우가 준비가 돼 있는 배우라는 생각을 했고 다시 호흡을 맞추고 싶었다”며 “임성재 배우는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라는 영화를 보는데 극에 관여가 없는 역인데도 센스를 보여주고 있어서 저 배우 누구냐고 수소문 해 섭외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원더풀스’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낭만닥터 김사부’ 등 매력적인 캐릭터로 사랑받은 제작진과 박은빈, 유인식 감독의 재회로 기대를 모았다. 박은빈, 차은우, 최대훈, 임성재가 각각 해성시 공식 개차반 은채니, 미스터리한 해성시청 공무원 이운정, 해성시 개진상 손경훈, 해성시 왕호구 강로빈으로 분했다. 15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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