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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아이큐어(175250)가 화장품 ODM 사업 성장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하고 9년 만에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아이큐어는 2026년 1분기 별도기준 매출 321억원, 영업이익 4억1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8.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20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영업이익률은 1.3%를 기록했다.
이는 2017년 연간 별도기준 영업이익 1억4000만원 이후 9년 만의 흑자전환이다. 현금흐름 지표인 EBITDA(상각전영업이익)도 13억원으로 전년 동기 7억4000만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EBITDA율은 4%였다.
최영권 전 대표 및 아이케이파트너스 관련 법률비용 등 비경상적 비용 1억3000만원을 제외한 조정 영업이익은 5억4000만원, 조정 EBITDA는 14억3000만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이번 실적 개선 배경으로 화장품 ODM 사업 고성장과 수익성 중심 경영 전략을 꼽았다. 특히 2022년 취임한 이영석 대표가 추진해온 ‘수익성 기반 성장 전략’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실제 화장품 ODM 사업은 올해 1분기 매출 27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112억원) 대비 145.5% 급증했다. 이는 사업부 기준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이다. 대표적인 K-뷰티 기업인 APR 등 신규 고객사 매출 확대와 하이드로겔 마스크팩 사업 성장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
아이큐어는 관계사 코스맥스아이큐어 법인을 청산한 뒤 지난해부터 하이드로겔 마스크팩 자체 생산 체제를 구축했다. 기초화장품 성장과 함께 하이드로겔 마스크팩 매출이 확대되며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화장품 ODM 사업 영업이익은 11억9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하이드로겔 마스크팩 초기 생산 수율 안정화 과정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다소 낮아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제약사업은 수익성 개선 흐름이 두드러졌다. 올해 1분기 제약사업 매출은 45억원으로 전년 대비 8% 감소했지만, 영업손실은 8억원으로 축소됐다. 전년 동기 영업손실 31억7000만원과 비교하면 적자 폭이 크게 줄었다.
핵심 사업인 파스 CDMO 사업 매출은 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7% 증가했다. 반면 전체 제약 매출 감소는 경구제 전문의약품(ETC) 사업 구조를 총판 중심으로 전환하면서 매출 인식 기준이 달라진 영향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이큐어는 최근 3년간 약 3000억원 규모의 해외 공급 계약을 체결한 상태로, 향후 인허가 완료 후 본격 매출이 발생하면 제약사업 성장동력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영석 아이큐어 대표는 "2022년 대표이사 취임 당시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목표로 경영 정상화에 집중해왔다. 주식 거래정지라는 큰 악재 속에서도 올해 1분기 목표를 달성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실적 개선세를 기반으로 적격 최대주주 변경을 위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주주들의 염원인 주식 거래 재개와 경영 정상화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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