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영국 정부의 송도원 국제소년단야영소 제재 조치에 강하게 반발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15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조로 친선협력 관계를 훼손하려는 반인륜적이고 정치적인 도발 행위”라며 영국 정부를 비난했다.
앞서 영국 정부는 지난 11일 북한 강원도 원산에 위치한 송도원 국제소년단야영소를 제재 대상에 포함했다.
영국 측은 해당 야영소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아동 강제이주 및 재교육 프로그램과 연관돼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북한은 “어린이 야영시설을 근거 없는 우크라이나 아동 강제이주 문제와 억지로 연결해 북한의 대외 이미지를 훼손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어린이 교육과 성장을 위한 시설까지 정치적 목적 달성 수단으로 삼고 있다”며 영국 정부를 강하게 규탄했다.
북한은 이어 영국이 미국의 대북 적대 정책에 동조해 왔으며, 한미 연합훈련 등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해 양국 관계를 악화시켜 왔다고 비판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영국의 이번 조치는 북한에 대한 심각한 적대 행위이자 모독”이라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결과에 대한 책임은 영국 정부에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국제 인권단체들은 러시아 점령 지역의 우크라이나 아동들이 북한 송도원 야영소 방문 프로그램에 강제로 참여하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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