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1분기 순익 2233억…車보험 적자에도 장기보험이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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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1분기 순익 2233억…車보험 적자에도 장기보험이 견인

투데이신문 2026-05-15 16:16: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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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사옥 전경 [사진=현대해상]
현대해상 사옥 전경 [사진=현대해상]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현대해상이 올해 1분기 자동차보험 적자와 투자손익 부진에도 장기보험 손익 개선에 힘입어 순이익 증가세를 기록했다.

현대해상은 15일 공시를 통해 2026년 1분기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이 22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093억원으로 8.5% 늘었고, 매출액은 4조6219억원으로 10.0% 증가했다.

실적 개선은 장기보험이 이끌었다. 1분기 장기보험 손익은 26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5% 증가했다. 예상보험금 대비 실제 지급보험금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보험금 예실차가 개선된 영향이다. 1분기 예실차는 -7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3억원 개선됐다. 고CSM 상품군 중심의 손익 우량 상품 포트폴리오 관리도 수익성 방어에 보탬이 됐다.

일반보험도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1분기 일반보험 손익은 5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다. 대형 사고 등 특이 요인이 없었고, 전반적인 손해율 안정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반면 자동차보험은 적자로 돌아섰다. 1분기 자동차보험 손익은 140억원 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까지 이어진 보험료 인하 효과가 누적된 데다 보상원가 상승 부담이 반영된 결과다.

투자 부문은 금리 상승 영향이 컸다. 1분기 투자손익은 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3% 감소했다.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및 대체투자 자산 평가손실이 반영된 영향이다. 투자이익률은 2.01%를 기록했다.

자본건전성 지표는 개선됐다. 3월 말 기준 지급여력비율, K-ICS는 207.2%로 지난해 말 대비 17.0%포인트 상승했다. 미래 이익 지표인 보험계약마진, CSM 잔액은 9조17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늘었다.

현대해상은 지속적인 듀레이션 매칭 관리를 통해 시장금리 변동성을 줄이고, 예실차 개선에 따른 요구자본 감소가 지급여력비율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2분기 이후 금리가 안정될 경우 평가손실 회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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