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지주가 판가 하락과 중동 사태로 인한 물류·원재료 조달 지연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0% 가까이 감소했다. 그러나 2분기 이후에는 판가 상승으로 인해 점진적인 수익성 회복이 전망된다.
세아제강지주는 올해 1분기 매출액 9919억, 영업이익 267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9%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82억원으로 86.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 시장의 경쟁 심화 및 판가 하락이 영업이익 감소에 주효한 영향을 미쳤다. 북미 OCTG(유정용 강관) 시장 내에서 업체 간 판매 경쟁이 치열해지며 마진이 축소됐다. 여기에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중동 생산 법인의 물류·원재료 조달 지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반면 국내 건설 등 주요 전방산업 수요 부진에도 북미 오일·가스 시장향 제품 판매 확대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2분기 이후 수익성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북미 오일·가스 프로젝트 신규 수요가 유지되며 판가 상승 및 공급 부족이 발생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세아제강지주는 미국 생산 법인의 생산 설비 최적화 및 공정 고도화를 통해 제품 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정학적 리스크로 중동 시장은 원재료 조달과 선전 지연이 발생하고 있으나 오일·가스 및 LNG 인프라 투자 수요는 견조한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건설 등 국내 사업에선 내수 부진이 이어지고 있으나 장기 계약 확대, 글로벌 LNG 프로젝트 수주 확대 및 제품 단가 인상 등을 통해 수익성을 방어한다는 계획이다. 세아제강지주는 “2분기 이후 미주향 수출의 점진적 회복과 함께 기 수주한 국내외 프로젝트의 안정적인 납품을 통해 실적 개선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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