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국내 상륙한 서브컬처 전면전…신작·퍼블리싱으로 존재감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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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국내 상륙한 서브컬처 전면전…신작·퍼블리싱으로 존재감 키운다

게임와이 2026-05-15 16:00: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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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업계가 서브컬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넥슨은 자체 개발과 외부 퍼블리싱을 병행하며 라인업 확장에 나섰고, 엔씨소프트 역시 신규 IP와 테스트 일정을 공개하며 시장 존재감을 키우는 모습이다. 모바일 중심이던 국내 서브컬처 시장이 PC·콘솔·멀티플랫폼 기반으로 확장되는 가운데, 양사 모두 장르 내 영향력 확보를 위한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아주르 프로밀리아 /넥슨
아주르 프로밀리아 /넥슨

넥슨은 5월 들어 서브컬처 라인업을 연이어 공개하며 시장 공세에 나섰다. 가장 먼저 움직인 작품은 만쥬게임즈가 개발 중인 판타지 월드 RPG '아주르 프로밀리아'다. 넥슨은 15일부터 18일까지 국내 클로즈 베타 테스트(CBT)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이용자 검증에 돌입했다.

'아주르 프로밀리아'는 판타지 대륙 '프로밀리아'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으로, 이용자는 180종 이상의 파트너 생물 '키보'와 함께 탐험과 전투, 건설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협동 PvE 콘텐츠 '위기 토벌', 전략형 콘텐츠 '키보 대전' 등 다양한 시스템도 함께 공개됐다. 특히 PC와 모바일 멀티플랫폼 기반으로 테스트가 진행되며, 최근 서브컬처 장르의 플랫폼 확장 흐름을 반영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넥슨 IR
넥슨 IR

넥슨은 퍼블리싱 영역에서도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2026년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중국 빌리빌리가 개발한 서브컬처 RPG '히간: 이루힐'의 국내 퍼블리싱 계획을 공개했다. '히간: 이루힐'은 꿈과 환상이 뒤섞인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풀 3D RPG로, 백뷰 기반 전투 연출과 실시간 팀 전투 시스템을 특징으로 내세운 작품이다.

국내 서비스 계획이 처음 공식화되면서 넥슨의 서브컬처 포트폴리오 확대 전략도 보다 구체화되는 분위기다. 기존 '블루 아카이브'를 통해 확보한 이용자층에 더해 외부 개발작 퍼블리싱까지 병행하며 장르 내 영향력을 넓히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넥슨 IR
넥슨 IR

자체 개발 신작 '프로젝트 RX' 역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넥슨게임즈가 개발 중인 '프로젝트 RX'는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콘솔 출시 계획이 처음 공개됐다. 그동안 국내 서브컬처 게임은 모바일과 PC 중심으로 전개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콘솔 플랫폼까지 공식 지원하는 사례는 상대적으로 드물었다.

특히 개발진이 꾸준히 오픈월드가 아니라고 설명해온 작품이라는 점에서, 콘솔 지원 발표는 시장의 예상과는 다른 방향이라는 반응도 나온다. 언리얼 엔진5 기반으로 개발 중인 이 작품은 미소녀 캐릭터들의 일상과 미스터리, 전투 요소를 결합한 세계관을 예고한 상태다.

엔씨소프트 역시 서브컬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엔씨는 최근 '아스트라에 오라티오'와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관련 정보를 연이어 공개하며 신규 라인업 존재감을 드러냈다.

 

아스트라에 오라티오
아스트라에 오라티오

'아스트라에 오라티오'는 디나미스 원이 개발 중인 신전기 서브컬처 RPG다. 현대 도시 분위기와 마법 세계를 결합한 독특한 설정을 내세우고 있으며, 일반적인 영웅 서사 대신 평범한 공무원 '주임'을 중심 인물로 전면에 배치한 점이 특징이다.

엔씨는 지난 7일 슈퍼 티저 PV 공개 이후 12일 주요 캐릭터와 핵심 설정을 추가로 공개했다. 게임 속 핵심 공간인 '특구청'과 '영지' 설정, 특구청장 캐릭터 정보 등이 공개됐으며, 공식 SNS를 통해 4컷 만화와 캐릭터 스탬프 등 세계관 확장 콘텐츠도 순차 제공 중이다.

 

엔씨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6월 11일 프롤로그 테스트 진행
엔씨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6월 11일 프롤로그 테스트 진행

또 다른 작품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는 오는 6월 11일부터 15일까지 프롤로그 테스트를 진행한다. 빅게임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엔씨가 퍼블리싱하는 애니메이션 액션 RPG로, 스팀과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테스트가 진행된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게임 초반 스토리와 함께 총 5종의 보스 레이드 콘텐츠가 공개된다. 싱글 플레이와 3인 멀티 플레이를 지원하며, 서로 다른 전투 스타일을 지닌 11종의 캐릭터를 체험할 수 있다. 엔씨는 테스트 종료 이후 글로벌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연내 출시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국내 게임사들의 서브컬처 전략이 단순 수집형 RPG를 넘어 멀티플랫폼, 액션성, 협동 콘텐츠 강화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넥슨과 엔씨 모두 자체 개발뿐 아니라 외부 스튜디오 협업과 퍼블리싱까지 병행하며 장르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시장 경쟁 구도에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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