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동안 6시간 자고 준비"···미래 양자 주역들의 꿈 국회 포럼 결실로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일주일 동안 6시간 자고 준비"···미래 양자 주역들의 꿈 국회 포럼 결실로

이데일리 2026-05-15 15:56:08 신고

3줄요약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일주일 동안 총합 6시간만 자며 준비했습니다. 동료들과 코피를 쏟기도 했지만, 그 과정 자체가 즐거웠습니다.”

1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회 전국대학생양자컨퍼런스-퀀텀 퓨처 코리아(Quantum Future Korea)’ 행사를 앞두고 만난 백원준 한국대학생양자학회(QISCA) 부회장은 이같이 행사 준비 과정을 소개했다.

QISCA는 전국 35개 대학, 약 800여 명의 대학생이 참여하는 양자 분야 학술 연합체다. 이번 행사는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실과 공동으로 주최됐으며,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 대규모 포럼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이 주도한 네트워크가 국회 차원의 행사로 확장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퀀텀 퓨처 코리아 2026' 행사가 열렸다.(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韓 양자 생태계 위한 연결 중요

행사에서는 KAIST, MIT, 라이스대 교수들의 학술 발표를 비롯해 LG전자, 노르마, 키페어 등 산업계 발표가 이어졌다. 이와 함께 진로 포럼과 학부생 포스터 발표도 진행되며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사전 신청에는 대학생 300명, 고등학생 30명, 일반 참가자 40명 등 총 370명이 몰렸고, 이날 현장에도 대부분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행사는 지난 2월을 기점으로 본격화됐다. QISCA 소속 학생들은 당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양자 포럼에 참석해 최민희 위원장과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과 접촉했다. 이후 같은 달 서울대에서 개최한 ‘제1회 전국대학생양자컨퍼런스’를 계기로 논의가 이어졌고, 행사는 국회로 무대를 옮겨 후속 포럼으로 확대됐다.

백 부회장은 “과기정통부와 국회와의 논의를 통해 행사를 구체화했고, 해외 석학들에게도 직접 연락해 참여를 이끌어냈다”며 “사실 양자분야에 확신이 부족한 학생들도 있는데 이러한 기회를 통해 양자 분야에 대해 도전했으면 하며, QISCA는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8월 하버드대 대학원 진학을 앞둔 이성빈 QISCA 회장은 학생 중심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학생 네트워크에 머무르지 않고 산·학·연·관과 연결되는 구조가 양자 생태계 구축에 도움이 된다”며 “학부생에게도 실험 기회 등 실질적인 참여 기회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성빈 QISCA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양자기술 육성 필요

산학연 전문가들도 학생들의 자발적 움직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1차관은 “양자기술이 핵심 전략기술로 부상한 상황에서, 청년 연구자와 학생들이 직접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를 만들었다는 점이 의미 있다”며 “정부도 R&D 예산이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고, 양자기술 육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윤진희 한국물리학회장은 “양자기술은 이미 일상 속으로 들어왔고, ‘중첩’과 ‘얽힘’ 같은 개념도 점차 익숙해지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미래 세대 연구자들이 성장하는 네트워크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학생과 기성 연구자 간 연결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손석균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는 “국내에서는 학생들이 연구와 진로를 이어가는 데 필요한 정보와 기회, 연결 구조가 충분하지 않다”며 “이 같은 자발적 시도가 확산되고, 작은 경험이라도 직접 부딪히는 과정이 한국 양자 생태계를 만드는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책적 지원 필요성도 제기됐다. 최민희 과방위 위원장은 “이번 행사가 단순한 학술행사를 넘어 한국 양자 생태계를 연결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과방위도 연구개발 지원, 인재 양성, 산학연 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