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정상회담] 베이징서 양국 경호 충돌…취재 열기 속 부상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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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정상회담] 베이징서 양국 경호 충돌…취재 열기 속 부상자도

연합뉴스 2026-05-15 15:48: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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톈탄공원서 美비밀경호국 요원 입장 막혀…인민대회당서는 백악관 직원 다쳐

톈탄공원에서 악수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톈탄공원에서 악수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년 만에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한 베이징에서는 어느 때보다 삼엄한 경비에다 후끈한 취재 열기까지 더해져 곳곳에서 마찰이 빚어졌다.

15일 폭스뉴스에 따르면 지난 14일(현지시간) 미 비밀경호국 요원 1명이 무기를 소지한 채 톈탄공원에 입장하려다 중국 보안 당국에 의해 제지당했다.

이에 양국 경호 인력 간 격렬한 대치가 벌어졌으며 취재진 입장이 30분 넘게 지연되기까지 했다.

당시 베이징의 대표적 관광명소인 톈탄공원에서는 앞서 정상회담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산책을 했다.

'세기의 만남'으로 불리는 미중 간 역사적인 외교 현장에서 경호 충돌이 벌어져 한때 긴장이 고조됐다.

영국 텔레그래프 소속 특파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이 사건과 관련해 "우리는 여기에서 여러 차례의 격렬한 충돌을 봤다"라고 적었다.

그는 "중국 측은 여러 차례 미국 기자들과 스태프들이 차량 행렬에 합류하는 것도 막으려고 했다"고도 했다.

폭스뉴스는 과잉 경호로 인한 미중 간 대치 상황이 처음이 아니라고 짚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1기 시절인 2017년 11월 베이징을 찾았을 때도 미국의 핵무기 발사코드가 들어있는 이른바 '핵가방'을 든 백악관 비서실장이 중국 보안요원에게 입장 제지를 당하면서 양측 간 몸싸움이 벌어졌었다고 미국 정치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한 바 있다.

같은 날 미중 정상회담이 열린 인민대회당에서는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입장하지 못할 뻔한 해프닝도 있었다.

대만 매체 나우뉴스는 미 방송 CNN의 중계 화면에서 베선트 장관이 정장 옷깃에 입장 배지를 달지 않아 보안 요원에 의해 입장이 잠시 저지됐다고 전했다.

취재 열기로 인민대회당 회담장에 중국 기자단이 몰리면서 백악관 소속 인원이 넘어져 다친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다.

비록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지만, 이 사건과 관련해 부상자의 동료들이 중국 취재진에 항의했다고 미 일간 뉴욕포스트는 전했다.

중국 당국은 미국 측 방문객들을 통제하는 한편 생수를 압수하거나 화장실 접근조차 제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포스트는 보안과 통제를 중시하는 중국에서 행사가 열린 가운데 사이버 공격에 대비해 트럼프 대통령이 개인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못했고 트럼프 행정부 직원들과 기자들은 회담 기간 일회성 선불폰과 이메일 주소를 사용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전했다.

su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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