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립, 1분기 43억 영업손실…원가 부담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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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립, 1분기 43억 영업손실…원가 부담 확대

이데일리 2026-05-15 15:47: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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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삼립이 올해 1분기 적자 전환했다. 식자재 유통 부문 매출은 늘었지만 주력인 베이커리와 푸드 사업이 나란히 적자로 돌아서며 전체 수익성이 꺾였다. 시화센터 화재 관련 손실도 반영되면서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15일 삼립(005610)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8123억원으로 전년 동기 8148억원보다 0.3% 감소했다. 매출 규모는 전년 수준을 유지했지만 영업손익은 43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지난해 1분기에는 161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당기순손익도 전년 동기 97억원 흑자에서 올해 68억원 손실로 돌아섰다.

수익성 악화는 원가 부담이 커진 영향이 컸다. 올해 1분기 매출원가는 7072억원으로 전년 동기 6901억원보다 늘었다. 이에 따라 매출총이익은 1247억원에서 1051억원으로 줄었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1094억원으로 전년 동기 1087억원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매출이 정체된 가운데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영업손익이 적자로 돌아선 구조다.

◇베이커리, 127억 흑자서 적자전환

사업부문별로 보면 베이커리 부문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베이커리 부문 매출은 2036억원으로 전년 동기 2206억원보다 7.7% 감소했다. 영업손익은 2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12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던 것과 비교하면 수익성이 크게 후퇴했다.

베이커리 부문은 빵, 샌드위치, 케이크류 등을 제조·판매하는 삼립의 핵심 사업이다. 분기보고서상 전체 매출 비중은 25.1%다. 양산빵과 샌드위치, 디저트류 등 편의식 수요에 대응하는 사업이지만, 1분기에는 매출과 이익이 모두 흔들렸다.

푸드 부문도 적자 폭이 확대됐다. 푸드 부문 매출은 1652억원으로 전년 동기 1756억원보다 5.9% 줄었다. 영업손실은 56억원으로 전년 동기 5억원 손실에서 적자 폭이 커졌다. 푸드 부문은 밀가루, 계란, 육가공품, 신선식품, HMR 제품 등을 담당한다. 원재료와 제조 기반을 담당하는 사업부까지 부진하면서 전체 실적에 부담을 줬다.

유통 부문은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유통 부문 매출은 4316억원으로 전년 동기 4088억원보다 5.6% 증가했다. 전체 사업부문 가운데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했다. 삼립은 유통 부문에서 SPC GFS를 중심으로 식재료와 관련 식자재 유통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다만 이익은 줄었다. 유통 부문 영업이익은 11억원으로 전년 동기 22억원보다 감소했다. 매출은 늘었지만 수익성은 절반가량 낮아졌다. 식자재 유통 사업 특성상 거래 규모 확대가 곧바로 이익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기타 부문도 이익 기여도가 낮아졌다. 기타 부문 매출은 707억원으로 전년 동기 712억원보다 소폭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3억원으로 전년 동기 16억원보다 줄었다. 기타 부문에는 수수료와 물류 등 사업이 포함된다.

◇시화센터 화재 손실, 순손실에 반영

특이사항은 시화센터 화재다. 삼립은 분기보고서에서 당분기 중 시화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재해손실이 발생했으며, 해당 손실은 기타비용에 포함했다고 밝혔다. 손실에 대한 보험금 수익은 기타수익에 반영했다.

연결 기준 기타비용은 170억원으로 전년 동기 24억원보다 크게 늘었다. 이 가운데 유형자산처분손실이 114억원 반영됐다. 반면 기타수익도 157억원으로 전년 동기 11억원보다 증가했는데, 화재 손실 관련 보험금 수익 등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삼립은 “원재료 가격 상승과 고환율 부담이 지속되며 전반적인 수익성에 부담이 가중된 가운데, 2월 시화공장 화재에 따른 생산 차질과 현장 교대제 개편 등 구조 개선 비용 증가가 더해지며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며 “회사는 포켓몬빵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경영 효율화와 원가 개선 활동도 지속 추진해 실적 안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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