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류승우 기자┃무명에 가까웠던 시간이 길었다. 정규투어와 드림투어를 오가며 번번이 벽에 막혔던 강채연(23)이 마침내 웃었다. 충북 음성 레인보우힐스CC의 까다로운 코스를 끝까지 버텨낸 강채연은 ‘KLPGA 2026 DB하이텍 드림투어 6차전’에서 생애 첫 드림투어 우승을 차지하며 긴 기다림에 마침표를 찍었다.
무리하지 않았다… 침착함으로 만든 첫 우승
강채연은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6416야드)에서 열린 ‘KLPGA 2026 DB하이텍 드림투어 6차전’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1라운드 69타, 2라운드 70타에 이어 마지막 날까지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한 그는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공동 2위 길예람, 신지우, 전승희를 단 1타 차로 따돌린 값진 우승이었다. 특히 공격적인 플레이보다 실수를 줄이는 운영이 빛났다. 레인보우힐스 특유의 까다로운 코스 세팅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은 집중력이 결정적이었다.
강채연은 경기 후 “위험 구역이 많아 욕심내지 않고 안정적으로 공략하려 했다”며 “내 샷을 믿고 자신 있게 플레이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우승을 계기로 시즌 3승 목표까지 달려가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정규투어 부진 딛고 반전… 포기하지 않은 시간의 보상
이번 우승은 단순한 1승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강채연은 2022년 점프투어 우승 이후 약 4년 동안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준회원 입회 3개월 만에 정회원으로 승격될 정도로 기대를 모았지만 이후 정규투어와 드림투어를 오가며 긴 침체기를 겪었다.
지난 시즌 정규투어 상금순위는 75위였다. 시드순위전 본선에서도 78위에 머물며 기대와는 거리가 있었다. 올 시즌 다시 드림투어로 내려온 뒤에도 특별한 조명을 받지 못했지만, 이번 우승으로 분위기를 완전히 뒤집었다.
우승 상금 1500만원을 추가한 강채연은 시즌 상금 1893만1375원을 기록하며 상금순위도 23위에서 단숨에 3위까지 뛰어올랐다. 조용히 버텨온 시간이 결국 결실로 이어진 셈이다.
대회 초반 강한 흐름을 보였던 전승희는 마지막 날 72타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공동 2위에 머물렀다. 신지우, 길예람 역시 같은 타수를 기록하며 우승 경쟁 끝에 아쉬움을 삼켰다. 홍수민(KB금융그룹)은 이승민, 정민서(KB금융그룹)와 함께 4언더파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STN뉴스 보도탐사팀 제보하기
당신의 목소리가 세상을 바꾸고, 당신의 목소리가 권력보다 강합니다. STN뉴스는 오늘도 진실만을 지향하며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 1599-5053
▷ 이메일 : invguest@stnsports.co.kr
▷ 카카오톡 : @stnnews
/ STN뉴스=류승우 기자 invguest@stnsports.co.kr
Copyright ⓒ STN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