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홍민정 기자] 정부가 1분기 우리나라 경제의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반도체 중심의 수출 호조와 기업심리 개선이 이어지고 있지만, 중동 전쟁 여파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물가 부담이 커지는 등 경기 하방 리스크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다.
15일 재정경제부는 ‘5월 최근 경제동향’을 통해 “반도체 중심의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며 경기 회복 흐름이 확대되고 있다”면서도 “중동 전쟁에 따른 소비 심리 둔화와 물가 상승으로 민생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에 따르면 반도체 산업 호조에 힘입어 기업심리는 개선세를 나타냈다. 기업심리 실적지수는 94.9로 전월 대비 0.8포인트 상승했고, 기업심리 전망지수 역시 93.9로 0.8포인트 올랐다.
반면 소비 심리는 크게 위축됐다. 소비자심리지수는 99.2를 기록하며 전월(107.0) 대비 7.8포인트 하락했다. 중동 지역 지정학적 불안이 장기화되면서 국제유가 상승과 물가 부담 우려가 소비 심리를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확대됐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으며, 석유류 가격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지난달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986원, 경유 가격은 1979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평균인 휘발유 1836원, 경유 1829원과 비교해 각각 150원씩 오른 수준이다.
재정경제부는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경제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 경제 대응 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고유가 피해지원금 등 추가경정예산 집행을 신속히 추진하고, 주요 품목 수급 안정과 물가 관리 등 민생 안정 대책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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