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한국마사회 찾아 제주 이전 공식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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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한국마사회 찾아 제주 이전 공식 제안

한라일보 2026-05-15 15:28: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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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도가 한국마사회에 본사 제주 이전을 공식 제안했다.

1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오영훈 지사는 이날 한국마사회를 방문해 우희종 한국마사회장에게 본사 유치 제안서를 전달했다.

제안서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말산업 집적 기반을 갖춘 제주의 강점과 경마장 등 즉시 활용 가능한 인프라, 이전에 따른 정주 여건 지원 방안, 말산업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 등이 담겼다.

오 지사는 우 회장에게 “제주는 말 사육부터 생산·육성·조련·경마·관광·문화에 이르기까지 말산업 전 주기가 하나의 권역 안에서 유기적으로 운영되는 전국 유일의 지역으로, 현장 중심의 국가 말산업 컨트롤타워 기능 수행이 가능한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한국마사회 제주 이전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교육‧주거 지원 등 직원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우 회장은 오 지사의 제안에 “제주도의 제안을 직원들과 공유해 공감대를 형성하겠다”며 “공공기관 이전 과정에서 제주도와 긴밀하게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 지방으로 이전할 공공기관을 확정한다. 공공기관 이전은 이듬해부터 시작될 예정으로 제주도는 국토교통부에 한국마사회를 1순위 유치 희망 기관으로 제안한 상태다. 또 공항공사 이전도 바라고 있다.

다만 한국마사회의 경우 제주 뿐아니라 경남과 전북, 그리고 광주와 행정통합을 이룬 전남이 유치를 희망하고 있을 뿐더러 이 중 전남은 공공기관 이전 인센티브가 해당되는 지역에서 제주가 경쟁에 이길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행정통합 지역에 대해 공공기관 이전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한편 공공기관 지방 이전은 2004년 노무현 정부에서 제정된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작됐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지역 격차를 완화하고 균형 발전에 기여한다는 취지였다.

제주는 서귀포시 서호동·법환동 일원 제주혁신도시에 국토교통인재개발원, 국세공무원교육원, 국립기상과학원, 공무원연금공단, 한국국제교류재단 등 9개 기관 유치에 성공했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 기관 규모와 배치 면에서 상대적으로 혜택이 적었다는 평가가 많았고 2023년에는 그나마 유치한 재외동포재단의 경우 재외동포청 설립으로 해산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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