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 위원장이 23일 오후 경기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앞에서 열린 4.23 투쟁 결의대회에서 투쟁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전영현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전자 사장단이 초기업노조 최승호 위원장과 면담하기 위해 평택캠퍼스로 향한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사장단은 이날 오후 경기 평택캠퍼스에서 초기업노조 최 위원장과 노조 관계자들을 만난다. 평택캠퍼스에는 전 부회장을 비롯한 박용인 DS부문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 한진만 파운드리 사업부장 사장 등 일부 관계자들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동 목적 등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업계는 전 부회장이 노조와 만나 대화 재개를 거듭 요청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 부회장 등 18명의 삼성전자 사장단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노사 문제로 국민들과 주주, 정부에 큰 부담과 심려를 끼쳐드렸다"며 "성취가 커질수록 사회가 삼성에 거는 기대가 더 엄격하고 더 커지는데 이를 제대로 살피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매순간마다 글로벌 경영환경이 급변하는 무한경쟁의 시대이며, 회사 내부 문제로 시간을 허비할 수 없다"고 밝혔다.
사장단은 이어 "현재의 경제상황과 대한민국의 먼 미래를 보며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으겠다"며 "노동조합을 한 가족이자 운명 공동체라고 생각하고 조건없이 열린 자세로 대화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전날 노조에 추가 대화를 제안했지만 노조는 "6월 7일 이후 협의할 의사가 있다"며 파업 강행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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