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100만 명을 보유한 인기 게임 크리에이터를 납치해 목숨을 빼앗으려 한 일당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15일 인천지법 형사13부(김기풍 부장판사)는 강도살인미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중고차 딜러 A(26)씨에게 징역 30년을, 공범 B(24)씨에게 징역 25년을 각각 내렸다. 범행에 사용된 차량과 목장갑 등을 건네준 C(37)씨도 강도상해 방조 혐의로 징역 5년형을 받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사건의 발단은 고급 SUV 거래였다. 피해자 D씨가 A씨에게 계약금 반환을 요청하자, A씨는 금품 탈취와 살해를 동시에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10월 26일 밤 10시 40분경, A씨와 B씨는 D씨를 인천 소재 아파트 주차장으로 유인했다. 이후 둔기로 얼굴 등을 10여 차례 가격한 뒤 차량 트렁크에 실었고, 200km 떨어진 충남 금산군 공원묘지까지 이동했다. 그러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면서 이들은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피해자는 두개골 골절과 함께 의식을 잃는 등 생명을 위협받을 정도의 참혹한 부상을 당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범행 장소 선정부터 시신 유기 방법까지 치밀하게 준비된 계획범죄"라고 규정했다. 또한 "객관적 증거가 제시될 때만 사실을 시인하고 거짓 진술을 반복하는 등 반성의 태도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피해자와 합의하거나 피해 회복에 나선 정황도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검찰은 지난 3월 결심 공판에서 주범 2인에게 무기징역을, C씨에게 징역 7년을 각각 구형한 바 있다.
Copyright ⓒ 나남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