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초 실점에도 김천의 발 가벼웠던 이유? 연패 끊은 주승진 감독의 ‘과반 로테이션’ [케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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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초 실점에도 김천의 발 가벼웠던 이유? 연패 끊은 주승진 감독의 ‘과반 로테이션’ [케현장]

풋볼리스트 2026-05-15 14:31: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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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진 김천상무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주승진 김천상무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안양] 김진혁 기자= 역사상 가장 빠른 실점을 내줬음에도 김천상무 선수들의 발놀림은 상대보다 가벼웠다. 주승진 감독의 배포 넘치는 로테이션이 적중했다.

지난 13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6 14라운드 FC안양과 김천상무가 2-2 무승부를 거뒀다. 2연패 탈출한 김천은 2승 8무 4패를 기록, 승점 14점으로 10위에 위치했다. 이날 공식 관중수는 4,509명이었다.

경기 전 김천의 상황이 녹록지 않았다. 10라운드 시즌 첫 승을 올리며 기세를 몰아 2연승까지 수립한 김천은 이후 다시 연패에 빠지며 분위기가 처졌다. 특히 연패 과정에서 수비 집중력이 크게 아쉬웠다. 김천은 12라운드 울산HD, 13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총 5실점을 헌납했다. 직전 인천전에서는 선제 실점 이후 개개인의 실수로 스스로 무너지는 모습이었다.

연패에 빠지면 탈출에 급급해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주 감독은 연속된 경기 일정을 감안해 순리대로 로테이션 전략을 취했다. 안양전 김천은 인천전과 비교해 6명의 선발 명단을 수정했다. 특히 에너지레벨에 큰 영향을 주는 중앙 공격수, 윙어, 중앙 미드필더, 풀백을 위주로 변화를 가져갔다. 고재현, 이상헌, 박태준, 김태환, 박철우 등을 대신해 체력적으로 여유 있는 박세진, 윤재석, 임덕근, 홍시후, 박진성 등이 선택을 받았다.

관련해 경기 전 주 감독은 “첫 연패 중이다. 연패를 끊고 가려고 선수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경기 더 집중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전환 상황이 중요하다. 안양은 항상 에너지가 굉장히 넘치는 팀이다. 문전 경합 상황에서 초점을 맞췄다”라며 “다른 팀도 마찬가지지만, 계속 경기를 하다 보니 육체적으로나 멘탈적으로 많이 힘들어했다. 실수가 나오는 것 같아서 적절하게 로테이션을 하면서 분위기 쇄신을 하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김주찬(김천상무).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주찬(김천상무).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주 감독의 전략은 쌩쌩한 경기력으로 증명됐다. 김천은 킥오프 10초 만에 안양 최건주에게 벼락 실점을 당했다. 하지만 이후 주도권을 잡은 팀은 외려 안양이 아닌 김천이었다. 이날 안양은 김천에 비해 소극적인 로테이션을 가져갔다. 중앙 미드필더 김정현, 오른쪽 풀백 이태희 등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한 선수들이 그대로 선발 출전했는데 체력적 여유가 있는 김천 선수들이 이들과 맞붙어 에너지레벨에서 우위를 점했다.

선발 출전한 임덕근이 중원에서 많은 활동량으로 영향력을 발휘했다. 몇 차례 패스 선택에서 실수가 나오긴 했지만, 성실한 커버로 본인의 실수를 직접 해결했다. 특히 김천의 에너지레벨은 측면 공격에서 돋보였다. 이태희와 맞붙는 왼쪽 윙어 김주찬은 전반 20분경 여러 번 단독 돌파를 시도하며 기회를 엿봤다. 반대쪽 측면에 윤재석도 속도감 있는 직선 침투로 수비진을 교란했다.

김주찬(김천상무).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주찬(김천상무).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천의 기세는 후반전 연속 득점으로 이어졌다. 체력 부침을 겪는 안양의 수비 집중력이 흔들릴 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19분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 세컨볼이 발생하자 이건희가 집중력있게 밀어 넣어 균형을 맞췄다. 후반 25분에는 안양 수비진이 박스로 내려앉자, 공을 잡은 김주찬이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움직이더니 완벽한 궤적의 감아차기로 경기를 뒤집었다.

아쉽게도 김천은 후반 31분 마테우스의 중거리슛이 굴절돼 아일톤의 헤더골로 이어지는 불운에 가까운 실점읋 허용했다. 결국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으로 연패 탈출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경기 종료 후 주 감독은 “그동안 자체적으로 무기력한 모습이 있었다. 그런 부분을 상쇄시키고자 변화도 주면서 선수들과 에너지 레벨을 높이자고 했다”라며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능력치와 열정, 조직 특성을 고려했을 때 저희 색깔을 잃어버리지 말자고 강조했다. 전체적으로 공감했다. 운동장에서 잘 나타났다. 지속해서 유지해야 할 것 같다”라며 로테이션 경기력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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