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처음으로 장내 홈런을 터뜨리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5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유니클로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다저스 원정 경기에서 이정후는 3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렸다.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그는 1회초 첫 상대에서 다저스 선발 에밋 시핸에게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3회에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에 성공했고, 0-2로 끌려가던 5회초 결정적 순간이 찾아왔다.
2사 1루 상황에서 좌익선상으로 날아간 2루타성 타구가 다저스 좌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뒤로 빠지자, 이정후는 빠른 발을 이용해 3루를 거쳐 홈까지 쇄도했다. 시즌 3호이자 커리어 첫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이 탄생한 순간이다. KBO리그 시절에도 장내 홈런이 없었던 이정후에게 이번 기록은 더욱 특별하다. 다저스타디움에서 샌프란시스코 소속 선수가 장내 홈런을 친 것도 그가 최초다. 2경기 만에 안타를 추가한 이정후는 시즌 타율 0.267을 기록 중이다. 다만 8회초 무사 1루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아쉽게 물러났다.
다저스 소속 김혜성도 이날 존재감을 드러냈다. 8번 타자 2루수로 출전한 그는 1-0으로 앞선 2회말 무사 2, 3루 찬스에서 중전 안타를 뽑아내며 타점을 추가했다. 7일 휴스턴전 이후 8일 만의 안타였고, 4일 세인트루이스전 이후로는 11일 만에 타점을 올린 것이다. 4회말 2사 2루에서 삼진을 당했고, 6회말에는 대타 알렉스 콜에게 자리를 내주며 교체됐다. 이날 경기는 다저스가 5-2 승리를 거뒀으며, 투타 겸업 선수 오타니 쇼헤이는 벤치에서 쉬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은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고전했다. 8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2회말 2사 1, 2루 기회에서 1루수 뜬공, 5회말에는 2루수 땅볼로 잡혔고, 7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도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 6회초 수비 중 실책까지 범하며 실점에 빌미를 제공했다. 시즌 타율은 9타수 1안타로 0.111까지 하락했고, 팀도 0-2로 무릎을 꿇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송성문은 밀워키 원정에서 제한된 출전 기회 속에서도 기여했다. 0-7로 뒤처진 7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대타로 들어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9회초 1사 만루에서 유격수 땅볼로 선행 주자가 아웃됐지만 팀의 유일한 타점을 만들어냈다. 1타수 무안타를 기록해 시즌 타율은 13타수 2안타 0.154로 소폭 하락했다. 산발적인 7안타에 그친 샌디에이고는 1-7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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