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회 스승의 날 기념식' 개최…교육공로상 시상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강주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 회장은 15일 "지금 공교육은 너무 많이 무너졌다"면서 "교육을 교육답게, 학교를 학교답게 되돌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한국교총 회관에서 열린 '제45회 스승의 날 기념식 및 제74회 교육공로자표창식'에 참석해 "최근 교사 폭행 등 심각한 교권 침해와 현장체험학습 논란으로 공교육이 처한 어려움이 드러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에도 보여주기식·땜질식 처방에 그친다면 대한민국 공교육은 돌이킬 수 없는 수렁에 빠질 것"이라며 "지금도 많은 동료 선생님이 교단을 떠나고 현장에서 무너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열정은 고소를 부르고, 정성은 민원을 부른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표현을 거론한 뒤 "요즘 학교 현장에서 자조처럼 나오는 이 말이 대한민국 교육의 현실을 보여주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교육부가 이달 중 현장체험학습 활성화를 위한 법적·제도적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한 상황에서 교사를 악성 민원 등에서 보호할 확실한 대책을 요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강 회장은 "많은 선생님은 여전히 아이들만 바라보며 열정과 헌신으로 교단을 지키고 있다"며 "한국교총은 선생님들이 아이들의 배움과 성장을 이끌겠다는 소박한 꿈을 지킬 수 있도록 가장 앞에서 처절하게 뛰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제74회 교육공로상 수상자(교육공로상 883명, 특별공로상 31명, 교육가족상 3가족, 교육명가 7가족, 독지상 11명)에 대한 대표 시상이 진행됐다.
교육가족상은 5명 이상의 교원을 배출한 가족에게 주어졌으며 교육명가 수상자들은 3대 이상 교육자의 길을 걸어왔다.
교총은 "1973년 폐지됐던 스승의 날을 부활시킨 주역으로서 앞으로도 스승을 존경하는 문화를 조성하고 교원이 자긍심을 갖고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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