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런치플레이션'에 햄버거 뜬다…외식 시장, 가성비 중심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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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런치플레이션'에 햄버거 뜬다…외식 시장, 가성비 중심 재편

폴리뉴스 2026-05-15 13:48:54 신고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점심 외식비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햄버거가 '가성비 한 끼'로 재조명받고 있다. 이른바 '런치플레이션' 현상이 심화되면서 외식 시장의 소비 패턴도 빠르게 변화하는 모습이다.

최근 서울 종각역 인근의 롯데리아 종각역점에는 점심시간을 맞아 직장인들로 붐볐다. 직장인 이민정 씨는 "주변 식당 점심 가격이 1만~1만5000원 수준인데 햄버거 세트는 1만원 이하로 해결할 수 있어 부담이 덜하다"고 말했다.

실제 외식 물가 상승세는 가파르다. 1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 기준 칼국수 평균 가격은 1만원을 넘어섰고, 냉면과 비빔밥 등 주요 메뉴 역시 이미 1만원대를 웃돌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외식 물가는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보다 더 빠르게 오르며 체감 부담을 키우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햄버거는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소비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주요 프랜차이즈들은 점심 할인 프로모션을 확대하며 수요를 흡수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맥도날드 서울점과 버거킹 서울점 역시 점심 시간대 할인 메뉴를 통해 가격 부담을 낮추고 있다.

전문가들은 외식 시장이 구조적으로 '가성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소득 증가 속도보다 외식비 상승 속도가 빠르면서 소비자들이 지출을 보다 전략적으로 관리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 같은 흐름은 업계 실적에도 반영되고 있다. 주요 햄버거 브랜드들은 최근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증가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내수 경기 둔화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이 있는 메뉴가 소비를 견인한 결과로 풀이된다.

외식업계 지형도도 변화하고 있다. 전체 외식업체 수는 감소세를 보이는 반면, 햄버거·치킨 등 패스트푸드 업종은 소폭 증가하며 차별화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실속형 소비' 트렌드는 뷔페 업종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일정 금액으로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는 뷔페가 점심 회식 수요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카드사 통계에서도 뷔페 업종 매출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외식업 전반과 대비되는 성장세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향후 외식 시장이 단순한 가격 경쟁을 넘어 '가성비와 만족도'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재편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 증가가 이러한 흐름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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