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 뉴스룸 기획특집 _ 6·3 지방] 민선 9기 여수시장 선거 본격화…여수세계섬박람회·여수산단 위기 해법 놓고 첫 정책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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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 뉴스룸 기획특집 _ 6·3 지방] 민선 9기 여수시장 선거 본격화…여수세계섬박람회·여수산단 위기 해법 놓고 첫 정책 검증

STN스포츠 2026-05-15 13:46: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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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장 후보 4명의 후보자가 토론회를 마치고 화이팅을 외치고있다./사진=STN방송 호남본부
여수시장 후보 4명의 후보자가 토론회를 마치고 화이팅을 외치고있다./사진=STN방송 호남본부

[STN뉴스] 김승종 기자┃민선 9기 여수시장 선거를 앞두고 여수의 미래 현안을 집중 검증하는 첫 정책 토론회가 열리며 지역사회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준비 논란, 여수국가산단 침체, 관광산업 재편, 광주·전남 통합특별시 대응, 공직사회 쇄신 등 여수시 핵심 현안을 둘러싼 후보자들의 정책 경쟁이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이번 토론회는 여수시민협과 여수복지뉴스가 공동 주최하고, 주관은 국제해양방송이, 방송제작지원은 STN방송 호남본부가 나섰다.

지난 13일 오후 여수농협 본점 대회의실에서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현장에는 시민과 지역사회 관계자들이 대거 몰리며 민선 9기 여수시장 선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특히 이번 토론회는 단순 공약 발표 형식을 넘어 ‘후보자 주도권 심층 토론’ 방식으로 진행돼 후보들의 정책 이해도와 위기 대응 능력, 공감 능력 등을 검증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무소속 원용규 후보. /사진=STN
무소속 원용규 후보. /사진=STN

최대 쟁점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성공 개최냐, 예산 낭비냐”

가장 치열한 논쟁이 이어진 분야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였다. 토론 과정에서는 기존 박람회장 활용 대신 진모지구에 임시 행사장을 조성하는 방식에 대해 “대규모 인위적 토목공사”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시민들은 박람회가 단순 일회성 행사에 그칠 경우 막대한 예산 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원용규 후보는 기반시설을 조기에 마무리하고 사후 활용 방안으로 ‘사계절 워터서핑파크’ 등 민자 유치를 통한 관광자원화를 제시했다.

반면 후보자들은 공통적으로 세계섬박람회가 섬 주민 삶의 질 개선과 지역 균형 발전으로 연결돼야 한다는 점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여수국가산단 위기 극복 해법 집중 검증

글로벌 경기 침체와 석유화학 산업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수국가산단 경쟁력 회복 방안도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명창환 후보는 석유화학 산업 구조 변화에 대응한 경제 활성화 방안을 강조하며 산단 체질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

원용규 후보는 범용 석유화학 제품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의료용 LDPE 등 고부가가치 첨단소재 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수소 특화단지 유치와 율촌·소라면 일대 신규 산업단지 조성 방안도 제안했다.

여수산단 위기는 지역 경제와 고용 문제에 직결되는 만큼 이번 민선 9기 여수시장 선거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조국혁신당 명창환 후보. /사진=STN
조국혁신당 명창환 후보. /사진=STN

광주·전남 통합 논의 속 여수 위상 확보 관심

광주·전남 통합특별시 논의에 대한 대응 전략도 주요 쟁점이었다. 후보자들은 행정 기능의 광주 집중 현상을 우려하며 전남 동부권 균형 발전 대책 마련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동부권 제3청사 설치와 여수산단 국세 일부 지역 환원 등 재정 특례 필요성이 집중 거론됐다.

후보들은 여수가 남해안권 핵심 도시로서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행정·재정적 권한 확보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무소속 김창주 후보. /사진=STN
무소속 김창주 후보. /사진=STN

“성과 중심 조직으로”…여수시 공직사회 쇄신 요구

낮은 청렴도와 행정 신뢰 문제에 대한 시민 우려도 이어졌다. 김창주 후보는 연공서열 중심 조직문화를 탈피하고 성과 중심 인사 시스템을 구축해 공직사회 효율성과 책임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시민 체감형 행정 서비스 강화와 공직자 조직문화 개선 필요성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관광산업 대전환…체류형 관광도시 여수 강조

관광 활성화 방안에서는 체류형 관광 콘텐츠 확대가 핵심 화두로 떠올랐다. 서영학 후보는 바가지요금 근절과 함께 신월~웅천 구간에 ‘여수형 패밀리랜드’를 조성하고, ‘밤바다 2.5 프로젝트’를 추진해 젊은 세대와 가족 단위 관광객을 동시에 유치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관광업계에서는 단순 경유형 관광에서 벗어나 숙박과 소비를 유도하는 체류형 관광 전략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서영학 후보. /사진=STN
더불어민주당 서영학 후보. /사진=STN

시민 질문 쏟아져…버스·여객선 공영제도 논쟁

토론회 후반 시민 질의응답 시간은 가장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버스 및 여객선 공영제 도입 문제를 놓고 후보자들의 입장이 엇갈렸다. 대부분 후보들은 시민 이동권 보장을 위해 공영제 필요성에 공감했지만, 원용규 후보는 버스공영제는 재정 부담 등을 고려해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복지 분야에서는 비영리법인에 과도한 전입금을 요구하는 현행 복지 위탁 구조 개선 요구도 제기됐다. 후보들은 제도 개선 필요성에 공감하며 검토 의사를 나타냈다.

“정당보다 정책”…민선 9기 여수시장 선거 본격 정책 경쟁

이번 토론회는 민선 9기 여수시장 선거가 단순 정당 대결이 아닌 정책 경쟁 중심으로 전개될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다만 첫 토론회인 만큼 일부 공약 소개 수준에 머물렀고, 후보 간 심층 논쟁은 다소 부족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그럼에도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지역 현안을 검증하고 후보 정책을 비교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출발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유튜브 채널 ‘여수시민협’, ‘국제해양방송’, ‘아따매거진TV’를 통해 다시 볼 수 있으며, 15일 (금요일) 오후 7시 STN방송에서 녹화 중계될 예정이다.

여수시장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한 시민들. /사진=STN
여수시장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한 시민들. /사진=S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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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김승종 기자 inewsvj@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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