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폭발적인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통해 왜 자신이 '바람의 손자'로 불리는지를 증명해냈다.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라이벌 LA 다저스와 15일 오전 11시 10분(한국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2026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를 치르고 있다.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우세를 점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전적 우위에 쐐기를 박고자 하고 있다.
지난 14일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팀의 0-4 패배를 막지 못했던 이정후는 이날 확실한 타격과 주루 능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다시 증명해냈다.
1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에밋 시핸의 3구째 87.2마일(약 140km/h) 체인지업을 받아쳐 2루수 땅볼로 아웃된 이정후는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이날 첫 출루에 성공했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진루에는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가 기다린 이정후의 진가는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팀이 0-2로 뒤진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선 이정후는 0볼 2스트라이크에 몰린 가운데 시핸의 3구째 94.8마일(약 152km/h)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측 라인 안쪽에 떨어지는 절묘한 타구를 만들어냈다.
다저스 좌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허둥지둥 공을 쫓는 사이 1루 주자 에릭 하스가 홈을 밟았고, 빠르게 2루와 3루를 통과한 이정후는 거침없이 홈까지 파고들어 개인 통산 빅리그 첫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이자 시즌 3호 홈런을 완성했다.
이정후의 2점 홈런 덕에 샌프란시스코는 순식간에 승부를 2-2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
특히 평범한 장타처럼 보였던 타구를 홈런으로 연결해낸 이정후의 과감한 주루 판단이 돋보였다. 다저스 수비진이 처리에 머뭇거리는 사이 그는 주저 없이 홈까지 내달리며 경기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한편 이정후의 시즌 첫 홈런은 지난달 1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나왔다.
그는 당시 7회초 주자 2루 상황에서 볼티모어 좌완 닉 라켓과 승부를 펼쳐 오른쪽 높은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 361피트(약 110m), 타구 속도 102.1마일(약 164km/h)을 기록한 날카로운 타구였다. 시즌 14번째 경기만에 터뜨린 홈런이었다.
시즌 2호 홈런은 지난달 25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경기에서 나왔다.
이정후는 8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레이크 바커와 9구 승부를 벌인 끝에 93.7마일(약 151km/h) 직구를 제대로 잡아당겨 오라클 파크의 높은 우측 담장을 넘기는 대형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 364피트(약 111m), 발사각 33도의 타구였는데, 스플래시 히트(오라클 파크 우측 담장을 넘어 맥코비 만 바다에 떨어지는 홈런)에 살짝 모자랐을 정도의 큰 타구였다.
앞선 두 홈런이 순수한 장타력을 보여준 결과물이었다면, 이날 다저스전에서 터진 시즌 3호 홈런은 이정후의 스피드와 야구 센스를 모두 담아낸 '바람의 손자'다운 상징적인 한 방이었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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