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원료의약품 脫중국, K-제약 공급망 전략 수정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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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원료의약품 脫중국, K-제약 공급망 전략 수정 불가피

폴리뉴스 2026-05-15 13:28:56 신고

미 · 중 갈등이 제약·바이오 산업까지 번지면서 국내 제약업계의 공급망 리스크가 다시 전면에 떠올랐다.

원료의약품(API) 상당 부분을 중국에 의존하는 구조가 고착된 가운데, 양국이 의약품 공급망을 안보 이슈로 관리하는 기조를 굳히면서 한국도 경제안보 차원의 대응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원료의약품(API) 공급망을 둘러싼 글로벌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국내 제약업계에서도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공급망 재편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AI 생성]
원료의약품(API) 공급망을 둘러싼 글로벌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국내 제약업계에서도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공급망 재편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AI 생성]

1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일부 항생제 · 해열제 · 순환기계 의약품 원료는 중국산 의존도가 특히 높은 것으로 알려진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국 공장 가동과 물류망이 흔들리며 원료 수급 불안이 현실화된 경험이 있어, 지정학적 갈등이 되풀이될 경우 공급 차질 우려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

미국은 중국산 API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디리스킹 전략(De-risking : 특정 국가나 지역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를 줄여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경제적·정치적 리스크를 최소화하려는 전략)'과 동맹국 중심 공급망 재편을 잇달아 추진하고 있다. 중국 역시 제약 공급망 규제 권한을 넓히며 전략 물자 통제력을 키우고 있다.

국내 제약업계, '탈중국' 맞춰 생산 전략 손질

국내 주요 제약사들도 대응에 속속 나서고 있다. 종근당은 다국적 원료 공급처와의 장기 계약을 확대하며 수직계열화 수준의 공급 안정성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필수의약품과 고부가가치 품목 중심으로 국내 생산 비중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보령은 항암제 · 희귀질환 등 신사업 확대와 함께 국내외 생산 거점 역할을 재조정하는 전략을 병행하고, 대웅제약은 일부 원료 조달선을 동남아·유럽으로 분산하는 한편 스마트 팩토리 투자를 통해 글로벌 대응력을 높이는 작업에 한창이다.

업계에서는 단가와 납기 중심이던 조달 전략이 지정학적 리스크와 수출 규제 가능성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바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원료 국산화 기업에 세제 혜택과 인허가 지원을 묶은 패키지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는 업계의 요구도 커지는 추세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원료의약품 공급망은 국가 보건 안전과 직결된 사안"이라며 "특정 국가 의존도를 줄이는 전략을 얼마나 빨리 구체화하느냐에 따라 제약산업 경쟁력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폴리뉴스 김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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