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떠나 DB 지휘봉 잡은 '국대 슈터' 이규섭…'형제 체제'로 정면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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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떠나 DB 지휘봉 잡은 '국대 슈터' 이규섭…'형제 체제'로 정면 돌파

STN스포츠 2026-05-15 12:32: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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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섭 원주 DB 신임 감독. /사진=KBL
이규섭 원주 DB 신임 감독. /사진=KBL

[STN뉴스] 송승은 기자┃프로농구 원주 DB가 '국가대표 슈터' 출신 이규섭(48)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맞이하며 구단 체제를 새롭게 정비했다.

DB는 15일 이규섭 전 부산 KCC 수석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8-2029시즌까지 3년이다.

이 신임 감독은 선수 시절 서울 삼성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했다.

그는 고려대 졸업 후 2000년 KBL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삼성에 입단해 신인상을 받았다. 2000-2001시즌과 2005-2006시즌 두 차례 우승을 주도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국가대표 경력도 화려하다. 2001년부터 10년간 장신 슈터로서 대표팀 핵심 전력으로 활약했다. 2002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농구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2013년 은퇴 후에는 지도자 길을 걸었다. 국내 최초로 미국 NBA G리그 산타크루즈 워리어스에서 정규 코치를 맡아 선진 농구 시스템을 경험했다.

이후 삼성에서 8년간 코치와 감독대행을 역임했다. 해설위원 활동을 통해 전술 분석 역량도 쌓았다. 지난 2025-2026시즌에는 KCC 수석코치로 현장에 복귀했다.

이규섭 원주 DB 신임 감독. /사진=KBL
이규섭 원주 DB 신임 감독. /사진=KBL

이 신임 감독은 이흥섭 DB 단장의 친동생으로, 형제가 팀 운영의 핵심 축을 맡게 됐다.

DB 구단은 "이규섭 감독은 풍부한 코칭 경험은 물론, 아마추어 농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이유진, 김보배 등 신인선수들 육성과 팀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DB는 올 시즌 정규리그 3위로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지만, 6강 PO에서 KCC에 3연패 당하며 조기 탈락했다.

구단은 고심 끝에 3년 계약이 만료된 김주성 감독과 재계약을 포기하고 결별을 택했다.

DB는 이 신임 감독을 보좌할 수석코치로 박지현 코치와 재계약을 체결하며, 차기 시즌 새판 짜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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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송승은 기자 song@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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