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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중동행 해상운임이 두달새 74% 상승했다. 미국행 운임은 반대로 하락 흐름이다.
관세청이 15일 집계한 4월 수출입 운송비용 현황에 따르면 4월 중동 해상수출 운임은 2TEU당 643만 7000원으로 전월대비 22.8% 올랐다.
2월 말 발발한 중동전쟁 여파로 풀이된다. 전쟁 이후 에너지 물류 거점인 호르무즈 해협 통행이 차질을 빚는 등 지정학적 불안이 커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올 2월까지 370만 4000원이던 중동행 해상수출 운임은 3월에 524만 1000원, 4월 들어선 643만 7000원까지 치솟았다. 2개월 새 74% 상승한 것이다. 지난해 4월 대비로도 73% 높다.
근거리 해상수출 운임도 대체로 상승했다. 중국행(70만 2000원)은 전월보다 40.9% 올랐고 베트남행(170만 9000원)도 23.1% 올랐다. 일본행(76만 5000원)은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미국행 해상수출 운임은 소폭 내렸다. 미국 서부(505만 3000원)와 미국 동부(521만 6000원)가 전월대비 각각 9.2%, 1.4% 하락했다. 전년 대비로도 10% 안팎 낮은 수준이다.
유럽연합행 해상수출 운임(369만 8000원)은 전월대비론 9.1% 올랐다.
4월 해상수입 운임 부담도 대체로 높아졌다. 중동향 운임(177만 8000원)은 전월대비론 38.2% 내렸으나 지난해 4월과 비교하면 87.4% 높은 수준이었다.
미국 서부(304만 4000원)는 1.4% 내렸으나 동부(236만 1000원)가 24.8% 올랐고, 중국(140만 9000원)·일본(118만 6000원)·베트남(115만 6000원)도 전월대비 10~20%대 상승 흐름을 보였다. 유럽연합 해상수입 운임 역시 전월대비 5.6% 올랐다.
항공수입 운임 역시 중동(800만 5000원)이 전월대비 111.1% 오른 것을 비롯해 미국과 유럽연합, 중국, 일본, 베트남 운임이 2개월 연속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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