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좌완투수 최지민이 지난해의 아쉬움을 만회할 수 있을까.
최지민은 15일 현재 15경기 14이닝 1홀드 평균자책점 2.57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직전 등판이었던 12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에서도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제 몫을 다했다.
최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만난 최지민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한 경기를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제구도 좋아졌다"며 "(지난달 26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홈런을 맞긴 했는데, 딱히 신경 쓰지 않았다. 타자와 승부하려고 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
최지민은 정규시즌 개막 엔트리에 승선했으나 지난달 10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후 재조정의 시간을 거쳐 지난달 21일 1군에 돌아왔다. 7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에서 ⅔이닝 1실점으로 주춤하긴 했지만, 5월 6경기 6⅔이닝 1홀드 평균자책점 1.35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최지민은 "2군에 다녀온 이후부터 내 공을 던질 수 있었던 것 같다"며 "타자와 승부하다 보니까 자신감이 생겼다. (포수에게) 빠져 앉기보다는 그냥 가운데 위주로 앉아달라고 얘기했는데, 그것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심리적으로 좀 더 나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베테랑 김범수의 조언도 도움이 됐다는 게 최지민의 이야기다. 최지민은 "(김)범수 형과 불펜에서 이야기를 나누다 영감을 얻었다"며 "포수가 가운데에 앉으면 어느 쪽으로 공을 잡든 스트라이크가 될 확률이 조금이라도 높아진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그렇게 승부하다 보니까 괜찮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2003년생인 최지민은 강릉율곡초(강릉리틀)-경포중-강릉고를 거쳐 2022년 2차 1라운드 5순위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2023년과 2024년(이상 12홀드) 2년 연속 두 자릿수 홀드를 달성했지만, 지난해에는 66경기 53⅓이닝 2승 4패 9홀드 평균자책점 6.58로 부진했다.
가장 큰 문제는 볼넷이었다. 지난해 최지민의 9이닝당 볼넷(BB/9)은 8.61개였다. 2023년(3.94개), 2024년(7.83개)에 비해 수치가 증가했다. 그만큼 마운드 위에서 자기 자신과 싸우는 시간이 많았다는 이야기다.
일단 지금까지의 흐름은 나쁘지 않다. 올 시즌 최지민의 BB/9는 2.57개로 지난해보다 나아진 모습이다. 최지민은 "스트라이크 비율을 높여서 최대한 볼넷을 주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최지민은 "이동걸 코치님도 그렇고 김지용 코치님도 '넌 절대 제구력이 없는 투수가 아니고 단지 심리적으로 쫓기는 상황에 의해 그런 거야'라고 하시더라. 올 시즌 잘하고 있으니까 계속 좋은 투구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말씀해주셨다"고 얘기했다.
올해 최지민의 목표는 무엇일까. 그는 "솔직히 개인 성적은 신경 쓰지 않는다. 지고 있는 상황에서 등판하면 팀이 추격할 수 있도록 최소 실점으로 막고, 리드 상황에서 나가면 점수를 주지 않으려고 노력할 것"이라며 "팀이 이기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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