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한우를 키워 고기로 출하하는 비육농가의 손실이 4년째 이어지고 있으나, 지난해에는 그 폭이 상당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가 15일 공개한 '2025년 축산물생산비조사 결과'를 보면, 비육우 한 마리를 기를 때 발생하는 순손실 규모가 99만9천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연도 대비 61만5천원, 비율로는 38.1%가 감소한 수치다.
돌이켜보면 2021년만 해도 29만2천원의 흑자를 냈던 한우 비육 부문은 이듬해 68만9천원 적자로 전환됐고, 이후 줄곧 마이너스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손실 완화의 배경으로는 경매낙찰 가격의 상승이 꼽힌다. 농가들이 사육 마릿수를 줄이고 도축 물량을 조절한 결과 시장가격이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생산비용 측면에서는 사료값 부담이 경감됐음에도 송아지 구입 비용 상승 탓에 총비용이 128만9천원으로 소폭(1.0%) 올랐다.
다른 축종들도 수익 상황이 나아졌다. 육우의 경우 마리당 149만3천원의 순손실을 기록해 전년보다 31만5천원(17.4%) 줄었는데, 사료비 절감과 경매가 상승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젖소 농가는 223만5천원의 흑자를 올렸다. 원유 판매가격과 송아지 시세가 동시에 오르면서 수익이 8만5천원(3.9%) 늘어난 결과다.
돼지를 기르는 비육돈 농가 역시 수취가격 상승에 힘입어 순수익이 8만1천원으로 껑충 뛰었다. 증가 폭은 5만원으로, 전년 대비 157.6%에 달한다.
계란 생산 농가인 산란계 부문에서는 산지가격 호조로 마리당 순수익이 1만2천561원을 기록했다. 4천519원이 늘어 56.2% 상승한 셈이다. 닭고기용 육계도 사육비 감소 덕분에 마리당 213원의 이익을 남겨 85원(66.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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