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암 전 감독(고려용접봉 부회장)이 스포츠의 흥행을 위해서는 더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희암 전 감독은 14일 서울시 중구 순화동 KG타워에서 ‘일간스포츠(IS) 스포츠 마케팅 써밋 아카데미(Sports Marketing Summit Academy·SMSA)’에 참석해 ‘팬덤이 콘텐츠를, 콘텐츠가 리그를 이끈다’를 주제로 강연했다.
최희암 전 감독은 1990년대 연세대 농구부를 이끌며 화제의 중심에 섰던 인물이다. 그는 1993~94시즌 대학팀 최초의 농구대잔치 우승을 지휘하기도 했다. 당시 대학 농구의 인기는 그야말로 하늘을 찔렀다. 1986년부터 17년간 연세대 사령탑으로 일했던 최 전 감독은 이후 울산 모비스와 인천 전자랜드를 이끌기도 했다.
현재는 국내 굴지의 중견기업인 고려용접봉 부회장으로 일하는 최희암 전 감독은 “기업은 좋은 물건을 알리고, (소비자에게) 직접 찾아가 알린다”라며 “스포츠도 홍보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최근 스포츠계에서는 여러 방식으로 구단, 선수, 경기 등을 홍보한다. 최희암 전 감독은 더 발로 뛰는 홍보도 필요하다고 봤다. 특히 ‘지역 밀착’을 강조했다.
최희암 전 감독은 “비시즌에는 전국 투어를 하고, 지역 내 공공기관을 방문하고, 군부대나 학교를 방문해 접점을 넓힐 필요가 있다. 시즌 중에는 가족 단위 관중 유치에 더 힘을 쏟고, 대학이나 고교의 동문회를 유치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했다. 동문회의 경우 대개 음식점에서 하는데, 최 전 감독은 농구장에서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봤다.
아울러 프로농구의 인기가 다시 올라가려면 ‘스타’가 탄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희암 전 감독은 “스타는 저절로 탄생이 안 된다. 언론에서 만들어줘야 한다. 물론 기본적인 성향(실력)은 갖고 있어야 한다”고 짚었다.
최희암 전 감독은 과거만큼 실력 있는 선수들이 현재는 많지 않다는 지적에 시스템·달라진 환경·선수들의 근성 등 복합적인 요인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