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가격 상승에 산란계 순익 56%↑…축산물생산비 조사
(세종=연합뉴스) 송정은 기자 = 지난해 한우 농가가 4년째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한우 판매가격 상승으로 일부 적자폭이 개선됐다.
국가데이터처가 15일 발표한 '2025년 축산물생산비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한우 비육우(고기 생산을 위해 기르는 소)의 1마리당 순손실은 99만9천원으로, 전년보다 61만5천원(38.1%) 줄었다. 적자가 개선된 것이다.
한우 비육우 순수익은 2021년 29만2천원에서 2022년 -68만9천원으로 적자로 돌아서 작년까지 4년째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경락(경매낙찰) 가격이 올라 적자 폭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한우 가격 상승은 사육 마릿수와 도축 물량 조정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우 비육우 생산비용은 128만9천원으로 전년보다 1만3천원(1.0%) 증가했다. 사료비는 줄었으나 송아지 산지 가격 상승으로 가축비용이 늘었다.
다른 가축 수익성도 개선됐다.
지난해 육우 마리당 순손실은 149만3천원으로 31만5천원(17.4%) 축소됐다.
사료비 감소로 생산비가 줄고 경락가격 상승 효과로 적자 폭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젖소는 마리당 순수익이 223만5천원을 기록했다. 원유 농가판매가격과 송아지 산지가격 상승으로 8만5천원(3.9%) 증가했다.
돼지를 사육하는 비육돈 농가는 농가 수취가격(받는 돈) 상승으로 순수익이 5만원(157.6%) 증가한 8만1천원으로 집계됐다.
계란을 생산하는 산란계도 계란 산지가격 상승으로 마리당 순수익이 4천519원(56.2%) 늘어난 1만2천561원으로 집계됐다.
닭고기에 쓰이는 육계는 사육비가 줄면서 순수익이 마리당 213원으로, 85원(66.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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