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저림 방치했다가 보행까지 어려워져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다리 저림 방치했다가 보행까지 어려워져

메디먼트뉴스 2026-05-15 11:45:10 신고

3줄요약

 

[메디먼트뉴스 이상백 기자] 60대 남성 A씨는 몇 달 전부터 허리 통증과 함께 오른쪽 다리가 저리는 증상을 느끼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피로로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은 점점 심해졌고, 결국 오래 걷는 것조차 힘들어지는 상황에 이르렀다. 특히 앉았다 일어날 때나 계단을 오를 때 찌릿한 통증이 반복되면서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게 됐다.

■ 원인은 ‘추간공 협착’…신경 통로가 좁아진 상태

병원을 찾은 A씨는 정밀 검사 끝에 ‘추간공 협착’ 진단을 받았다. 추간공은 단순한 ‘구멍’이 아니라, 척수에서 갈라져 나온 신경근이 팔과 다리, 몸통으로 연결되는 중요한 통로다. 이곳을 통해 뇌의 명령이 근육으로 전달되고, 반대로 피부와 관절에서 느껴지는 감각 정보가 뇌로 전달된다.

특히 추간공 내부에는 신경뿐 아니라 작은 혈관도 함께 지나가기 때문에, 공간이 좁아지면 신경 압박과 동시에 혈류 감소까지 발생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단순한 통증을 넘어 저림, 화끈거림, 감각 둔화, 심한 경우 근력 저하로까지 이어진다.

부위에 따라 증상도 다르게 나타난다. 경추(목) 부위의 추간공이 좁아지면 어깨와 팔, 손까지 이어지는 방사통이 나타나고, 요추(허리)에서는 엉덩이와 허벅지, 종아리, 발까지 이어지는 통증이나 저림이 발생한다. A씨의 경우 요추 추간공이 좁아지면서 좌골신경을 따라 다리까지 증상이 확산된 사례다.

■ 약물치료 효과 미미…‘추간공확장술’ 선택

초기에는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를 병행했지만, A씨의 증상은 크게 호전되지 않았다. 결국 의료진은 보다 적극적인 치료 방법으로 ‘추간공확장술’을 권유했다.

추간공확장술은 좁아진 신경 통로를 넓혀 압박을 줄여주는 시술이다. 특수 기구를 이용해 유착된 조직이나 비대해진 구조물을 정리하고 공간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술 범위가 작고 국소수면마취로 시행되는 경우가 많아, 고령 환자에게도 비교적 부담이 적다는 점이 특징이다.

연세광혜병원 이원창 대표원장은 허리 통증이나 다리 저림 증상을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 여기고 방치할 경우, A씨처럼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특히 보행 장애나 지속적인 방사통이 나타난다면 조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원창 대표원장은 “추간공은 작은 구조이지만 신체 전반의 기능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핵심 통로”라며, “평소 올바른 자세와 꾸준한 운동으로 척추 건강을 관리하고,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 신속히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Copyright ⓒ 메디먼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