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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장관은 14일 부산임시청사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북극항로가 호르무즈 해협의 대체항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북아메리카와 연결되는 북서항로를 통해서는 캐나다의 에너지와 광물을 수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북동항로는 유럽으로 연결되는 항로로 새로운 항로로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2040년에는 1년 중 8~9개월 (북극항로로)운항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현재는 연중 얼음 두께가 가장 얇은 5~6개월만 운항이 가능하며 그마저도 내빙선과 쇄빙선으로 해야 한다.
해수부는 오는 8~9월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앞두고 운항선사를 모집하고 있다. 황 장관은 이와 관련 “3000TEU급 운항사로 팬스타를 예비 선정했고, 오는 22일까지 협정 체결을 위해 준비 작업 중”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풀려도 회복은 당분간 힘들다고 봤다. 황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에 설치된 기뢰가 유동적으로 움직여서 위험하다”며 “봉쇄가 풀리면 통상 통항로가 아닌 오만 연안 등을 이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는 국제법에 위반대 반대한다”면서 “당분간은 홍해를 통해서 원유를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HMM의 부산 이전 결정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는 해수부 산하기관의 이전과 관련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황 장관은 “산하기관 이전 지원방안을 지방정부(부산시)와 3월부터 협의하고 있다”면서 “지방선거가 있어서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제2차 공공기관 이전 문제도 있어서 기획예산처와 재정지원 협의도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공기관이 지원방안을 받아보고 판단할 것”이라며 “6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지만, 다 내려온다고 말하긴 어렵다”고 조심스럽게 부연했다.
해수부의 부산 이전 후 업무 비효율성 지적과 관련해서는 공감을 표했다. 황 장관은 중동전쟁으로 일주일에 3~4번 서울에서 열리는 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며 비대면 보고를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비효율이라고 하긴 어렵지만, 직원들이 힘들긴 하다”고 안타까워 했다.
해수부 부산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6월 지방선거 끝나고 최대한 빨리 공모 절차를 밟을 것”이라며 “공공기관이 같이 들어갈 수 있는 부지면 더 좋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UN해양총회 개최 도시 선정에 대해서는 “UN과 협의해야 하는 부분”이라면서 “올해 안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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