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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운영하는 롯데관광개발이 연중 가장 비수기인 1분기에 역대 최고 실적을 냈다. 지난 14일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1% 성장한 1,562억 원, 영업이익은 121% 급증한 288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성장률은 전년 1분기(48.2%)의 2.5배 수준이다.
매출 성장속도보다 이익 증가 폭이 훨씬 컸다. 매출이 28.1% 늘어나는 동안 영업비용은 17% 증가에 그치면서 영업이익률이 2024년 1분기 8.3%→2025년 10.7%→2026년 18.4%로 가파르게 올랐다. 연결 기준 순손실도 전년 동기 237억 원에서 75억 원으로 적자 폭이 크게 줄었다.
성장을 이끈 것은 카지노와 호텔 두 축이었다. 카지노 매출은 1,186억 원으로 전년 동기(845억 원) 대비 40.3% 급성장했다. 이용객 수는 15만 553명으로 37.3% 늘었고, 테이블 드롭 금액도 36.7% 우상향했다. 테이블 홀드율은 19.7%로 전년(19.0%) 대비 0.7%포인트 올랐다. 시장에서는 4월 홀드율이 22.6%까지 높아지며 마카오 코타이 지역 대형 복합리조트 평균(26.1%)에 근접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호텔 부문도 고르게 성장했다. 객실 판매 수는 10만 9,233실로 전년 동기(7만 9,692실) 대비 37.1% 급증하며 비수기 객실 이용률(OCC)이 55.3%에서 75.9%로 뛰었다. 외국인 투숙 비중은 66.8%에서 73.5%로 확대됐고, 식음(F&B) 매출도 24.1% 늘어난 95억 원을 기록했다.
롯데관광개발은 "본격적인 관광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올해 연간 실적은 확실한 퀀텀 점프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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