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근 말년 역작 '귀로'·서도호 3m 설치작품, 경매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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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근 말년 역작 '귀로'·서도호 3m 설치작품, 경매 나와

연합뉴스 2026-05-15 10:29: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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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옥션, 27일 총 83점 경매…김환기·유영국 작품도 출품

박수근 '귀로' 박수근 '귀로'

[케이옥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소박한 일상의 풍경을 화폭에 담아낸 화가 박수근(1914∼1965)이 말년에 그린 그림이 미술 경매에 나온다.

케이옥션은 이달 27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열리는 5월 경매에 박수근의 1964년 작 '귀로'를 포함한 총 83점이 출품된다고 15일 밝혔다.

박수근 특유의 질감이 돋보이는 '귀로'는 귀갓길의 인물을 담은 작품이다.

2014년 열린 '박수근 탄생 100주년 기념전'에서 '빨래터'와 함께 대표작으로 나왔으며, 조형적 표현이 절정에 달했던 말년의 역작으로 꼽힌다.

이번 경매는 8억5천만원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서도호 'Cause & Effect' 서도호 'Cause & Effect'

[케이옥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설치미술가 서도호의 대형 작품도 경매에 나온다.

직경 164㎝, 높이 300㎝에 이르는 '코즈 앤드 이펙트(Cause & Effect)'는 아크릴, 알루미늄 디스크, 스테인리스 스틸 프레임 등으로 구성된 대형 설치 작품이다.

케이옥션은 "수천 개의 소형 인물상이 서로 얽히고 연결돼 하나의 거대한 유기체를 이루는 작품으로, 개인과 집단의 관계에 대한 작가의 핵심적 사유를 집약한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한국 근현대 미술을 이끈 김환기(1913∼1974)가 1969년에 완성한 대형작 '무제', 기하 추상의 선구자 유영국(1916∼2002)의 1988년 작 '산' 등도 이번 경매에 출품된다.

김환기의 작품 추정가는 7억8천만원∼15억원이며, 유영국의 '산'은 추정가가 4∼8억원으로 산정됐다고 케이옥션 측은 전했다.

출품된 작품은 16일부터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볼 수 있다.

김환기 '무제' 김환기 '무제'

[케이옥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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