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10년 적자’ 끊어낸 컬리, IPO 재추진 본궤도 오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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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10년 적자’ 끊어낸 컬리, IPO 재추진 본궤도 오르나

더리브스 2026-05-15 10:10: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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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황민우 기자]
[그래픽=황민우 기자]

컬리가 창사 이후 10년 동안 이어진 적자 고리를 끊어냈다. 사업 다각화와 수익 중심 포트폴리오로 체질 개선에 성공해서다.

그간 발목을 잡았던 ‘적자 이커머스’ 오명을 벗고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컬리가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몸값 증명 단계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보낸다.

최근 네이버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 가치 하락 우려도 일부 해소했다. 이로써 컬리는 안정적인 흑자 기조를 유지하며 구체화한 상장 로드맵을 완수할 동력을 확보한 셈이다.


다섯 분기 연속 흑자…전사 실적 ‘최대치’


컬리가 올해 1분기 매출 745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8.4%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2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7% 폭증했다. 영업이익 규모는 지난해 전체 영업 손실을 상쇄하고도 남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역시 203억원 흑자로 돌아섰고 주요 경영 지표 모두 최고치를 나타냈다. 반복된 적자 고리를 끊어내며 수익성 중심 경영 전략이 수치로 증명됐다. 1분기 전체 거래액(GMV)는 1조8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성장하며 외형 성장세도 멈추지 않았다.

이번 성장은 시장 평균 성장률을 크게 웃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1분기 국내 온라인 쇼핑 거래액 성장률인 9.7%와 비교하면 컬리는 약 3배 높은 성장 속도를 보였다.


수익성 강화로 기업 가치 재평가 발판 마련


컬리. [그래픽=황민우 기자]
컬리. [그래픽=황민우 기자]

컬리는 그간 ‘적자 이커머스’라는 수식어를 떼어내지 못했다. 이커머스 내에서도 대표적인 고비용 사업 모델을 유지해 왔기 때문이다. 신선식품 재고 부담과 새벽 배송을 위한 막대한 인건비는 적자 원인으로 작용했고 이는 시장으로부터 수익성 창출 가능성에 대한 끊임없는 의구심을 낳았다.

수익성 부진은 결국 상장 문턱에서 발목을 잡았다. 컬리는 지난 2022년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했지만 이듬해 1월 기업공개(IPO)를 철회했다. 당시 몸값이 4조원대로 거론됐지만 경기 침체와 투자 심리 위축이 맞물리며 기업 가치를 온전히 평가받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이후 컬리는 사업 모델을 유지하면서도 고부가가치 상품군을 결합하는 차별화 전략을 택했다. 뷰티컬리 등 비식품 영역으로 확장을 시도하며 수익 구조 개선에 사활을 걸면서다. 컬리는 내실 강화와 사업 다각화로 변화를 꾀한 끝에 최대 실적을 이뤄내며 상장 재추진 동력을 얻었다.


네이버 우군 확보한 컬리, IPO 재추진 속도


컬리는 최근 네이버로부터 약 33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 가치 하락 우려를 일부 해소했다. 이번 투자 과정에서 컬리는 약 2조8000억원 몸값을 인정받았는데 이는 한때 1조원 미만까지 떨어졌던 시장 비관론을 정면으로 돌파한 수치다.

실적 개선과 투자 유치가 맞물리면서 잠정 중단됐던 상장 절차도 다시 탄력받을 전망이다. 성장세가 가속화한 상태에서 대형 우군까지 확보하며 과거 상장 철회 당시 걸림돌이었던 재무 건전성 문제를 해결했다.

다만 컬리에는 상장을 위해 안정적인 흑자 기조 유지와 더불어 확실한 시장 점유율 확대 증명이 과제로 남았다. 10년 적자 고리를 끊어낸 컬리가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 삼아 몸값 증명 단계를 넘어 IPO 완주에 성공할 수 있을지 시장 관심이 집중된다.

이와 관련 컬리 관계자는 안정적인 수익 유지를 위한 추가 대책을 묻는 더리브스 질의에 “신선 식품과 뷰티 등 본업에 주력하는 동시에 컬리N마트, 판매자 배송(3P) 등 사업 다각화로 수익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며 “물류 운영 고도화와 비용 효율화를 병행해 매출 성장이 이익 개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고 답했다.

상장 재추진 일정과 관련해선 이 관계자는 “성장성과 수익성을 모두 시현한 만큼 IPO 로드맵을 구체화하고 속도를 낼 계획”이라면서도 “다만 구체적인 재추진 일정은 미정이다”라고 말했다.

마선주 기자 msjx0@tleav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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