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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마이클’은 지난 14일 하루 동안 5만 9050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17만 7543명이다. 개봉 직후 이틀 연속 정상 자리를 지키며 흥행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예매 상승세도 가파르다.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예매 관객 수는 14만 명을 돌파했다. 실관람객 중심의 입소문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주말 흥행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극장 흥행이 음원 시장으로까지 번지고 있다는 점이다. 영화 개봉 이후 마이클 잭슨 대표곡이 국내 음원차트에 재진입하기 시작했다.
대표적으로 마이클 잭슨의 대표곡인 ‘빌리 진’(Billie Jean)은 지니뮤직 팝 차트에서 62위를 기록하며 전날보다 36계단 상승했다. 멜론 팝 차트에서도 93위에 이름을 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단순 OST 소비를 넘어, 영화 관람 이후 원곡 감상으로 이어지는 ‘재소환 효과’가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이는 음악 영화 흥행에서 자주 나타나는 대표적인 소비 패턴이다. 관객들이 극장에서 아티스트의 음악과 서사를 경험한 뒤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이동해 대표곡과 명곡 플레이리스트를 다시 소비하는 방식이다. 특히 마이클 잭슨처럼 세대를 초월한 글로벌 팝 아이콘의 경우 영화 흥행이 곧 음원 소비 증가로 직결되는 경향이 강하다.
실제로 ‘빌리 진’을 비롯해 ‘비트 잇’(Beat It), ‘스릴러’(Thriller) 등 마이클 잭슨 대표곡들의 스트리밍 수치도 동반 상승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영화 흥행세가 이어질 경우 1980~1990년대 팝 명곡들의 역주행 현상도 더욱 본격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짧은 영상으로만 접했던 마이클 잭슨 무대를 극장에서 처음 제대로 경험했다”는 반응이 이어지면서 세대 확장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단순한 향수 소비를 넘어 새로운 관객층까지 유입되며 영화와 음악이 동시에 다시 주목받는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극장가 흥행을 넘어 음원차트까지 흔들기 시작한 ‘마이클’이 어디까지 상승세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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