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_ Special Interview] 김포FC 손예윤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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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_ Special Interview] 김포FC 손예윤 리포터

이슈메이커 2026-05-15 09:48: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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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가장 가까운 곳에서 팀의 시간을 기록하는 진심


어떤 사람은 경기를 보고, 어떤 사람은 그 안으로 들어간다. 손예은 리포터는 후자에 가까운 사람이다. 어린 시절 TV 앞에서 시작된 축구에 대한 설렘은 결국 그를 경기장으로 이끌었고, 지금의 자리까지 닿았다. 좋아서 시작한 일이었으며 그 마음 하나로 기회를 만들어냈다. 지금 그는 김포FC 가장 가까운 곳에서 카메라를 들고 팀의 시간을 기록하고 있다.

 

ⓒ본인제공
ⓒ본인제공

 

팬심을 넘어 스스로 만든 역할, K리그 리포터
손예은 리포터에게 축구는 취미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흘러온 ‘시간’이었다. 월드컵에서 시작된 관심은 일상이 됐고, 어느 순간부터는 직접 경기장을 찾는 것이 당연해졌다. 그렇게 쌓인 시간 끝에 남은 질문은 하나였다. ‘조금 더 가까이에서 보고 싶다.’ 그는 그 질문을 미루지 않았다. 직접 구단에 메일을 보내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역할과 콘텐츠를 먼저 꺼내 들었다. 팬으로 머무르지 않겠다는 선택이었다. 지금 그는 촬영팀 없이 카메라를 들고 원정을 따라다니며 선수와 팬 사이를 오간다. 사비로 이동하고, 직접 찍고, 직접 묻는 일상은 결코 가볍지 않다. 그럼에도 그는 이 모든 시간을 “좋아서 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결국 그 마음 하나가, 그를 가장 가까운 자리까지 데려다 놓았다.

김포FC 리포터는 어떤 역할을 하는지
“팬들과 더 가까워지는 역할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서 원정 경기도 직접 다니면서 팬분들이랑 영상도 찍고 인터뷰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기 후에는 선수 인터뷰도 맡고 있고, 선수들 일상 콘텐츠도 준비 중이고요. 단순히 전달하는 역할이라기보다는 현장의 분위기를 함께 담아내는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최대한 자연스럽게 팀의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목표예요. 지금은 프리뷰 일부를 제외하면 대부분 직접 촬영하고 있고, 오즈모나 고프로, 휴대폰으로 현장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원정까지 직접 이동하다 보니 쉽지는 않지만 그만큼 보람도 큽니다. 이런 멀티 역할이 저만의 강점이라고 생각해요.”

축구를 좋아하게 된 계기는
“2002년 월드컵을 계기로 축구를 좋아하게 됐어요. 그때부터 자연스럽게 빠져들었고, 2006년 월드컵 때는 새벽에도 일어나 경기를 챙겨볼 정도였죠. A매치뿐 아니라 K리그도 보면서 더 재미를 느끼게 됐습니다. 그러다 보니 직접 풋살도 하게 되고 더 깊이 빠져들었던 것 같아요. 그렇게 축구를 즐기다 보니 ‘이걸로 뭔가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게 지금 리포터 활동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본인제공
ⓒ본인제공

 

리포터가 되기 전에는 어떤 일을 했나
“원래는 가수를 준비했던 시간이 꽤 길었어요. 그러다가 도슨트 일을 하면서 말하는 일에 흥미를 느끼게 됐습니다. 생각보다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하는 걸 좋아하더라고요. 주변에서도 축구 유튜브를 해보라는 얘기를 많이 해줘서 방향을 고민하게 됐죠. 그 과정에서 스포츠 아나운서 준비도 병행하며 직접 구단에 지원하게 됐고 그게 지금의 기회로 이어졌어요.”

선수들과의 인터뷰는 어떻게 풀어갔을까
“처음에는 정말 준비를 많이 해갔어요. 정보를 미리 찾아보면서 어떻게 말을 걸면 좋을지 고민했죠. 인터뷰를 바로 시작하기보다는 먼저 편하게 대화를 나누려고 했습니다. 아이스브레이킹을 충분히 한 뒤 인터뷰를 진행했고요. 셀프캠으로 촬영하다 보니 선수들도 덜 부담스러워하는 느낌이 있었어요. 그런 분위기 덕분에 인터뷰가 훨씬 자연스럽게 이어졌죠.”

경기 당일 리포터로서의 루틴은
“원정 경기는 보통 전날 이동해서 준비를 하는 편이에요. 경기 당일에는 3시간 전쯤 도착해 관계자분들과 인사를 나누고 프리뷰 촬영을 진행합니다. 팬분들과 소통도 하고, 선수 출근길 촬영도 함께하고요. 경기 중에는 촬영하면서 상황을 계속 체크하고 있습니다. 경기 후에는 바로 인터뷰까지 이어지다 보니 하루가 굉장히 빠르게 지나가요. 바쁘긴 하지만 현장에서 느끼는 에너지가 커서 힘들다는 생각은 덜한 것 같아요.”

 

ⓒ본인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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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와 팬의 시선은 어떻게 다른가
“확실히 팬일 때보다 더 바쁘고 신경 쓸 부분이 많아요. 그런데 축구를 좋아하는 마음 자체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선수 입장에서 경기를 보게 되는 순간들이 많아졌어요. 지거나 비기면 저도 같이 마음이 안 좋더라고요. 감정이 더 깊이 들어가는 느낌입니다. 책임감이 생긴 만큼 몰입도도 더 커진 것 같아요.”

김포FC 리포터로서 향후 만들고 싶은 콘텐츠가 있다면요?
“선수들의 일상을 보여주는 콘텐츠를 꼭 해보고 싶죠. 팬분들도 경기 외적인 모습에 관심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선수들이 경기장 밖에서 어떤 모습으로 지내는지도 충분히 매력적이고요. 김포 지역과 연결된 콘텐츠도 구상하고 있어요. 선수들과 함께 지역을 돌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단순한 경기 콘텐츠를 넘어 더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손예은 리포터는 “지금도 원정까지 함께해주시는 김포FC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싶다”며 “앞으로도 경기장에서 더 자주, 더 가까이에서 함께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이어 “김포FC뿐만 아니라 K리그 전체가 더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현장에서 직접 느낀 이 열기를 더 많은 분들께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의 말처럼, 축구를 향한 진심은 결국 현장에서 가장 선명하게 드러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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