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클래리티 법안’ 상원 은행위 통과… 비트코인 2%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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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클래리티 법안’ 상원 은행위 통과… 비트코인 2%대 상승

한스경제 2026-05-15 09:42:00 신고

비트코인 가격이 전일 대비 2.5% 오른 8만13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 연합뉴스
비트코인 가격이 전일 대비 2.5% 오른 8만13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 연합뉴스

| 서울=한스경제 전시현 기자 | 미국 의회에서 가상자산 규제 체계를 정비하는 이른바 ‘클래리티(CLARITY) 법안’이 상원 은행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15일 가상자산 시황 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8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5% 오른 8만1300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1.69% 상승한 2295달러, XRP는 4.85% 오른 1.49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에선 미국 규제 불확실성이 일부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고 있다. 미 상원 은행위원회는 14일(현지시각) 클래리티 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5표, 반대 9표로 처리했다. 표결 과정에서는 민주당 의원 2명이 공화당과 함께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법안의 핵심은 가상자산 산업에 대한 감독 권한을 보다 명확히 나누는 데 있다.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를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주된 규제기관으로 두고,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디지털 증권에 대한 감독 권한을 유지하도록 한 것이 골자다. 그동안 가상자산 관련 규제를 둘러싸고 두 기관의 관할이 겹친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는데, 이번 법안은 이런 경계 불분명 문제를 제도적으로 정리하려는 시도라는 평가가 나온다.

투자자들은 규제 틀이 보다 선명해질 경우 제도권 자금 유입과 산업 성장의 기반이 넓어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해당 법안이 최종 입법까지 이어지기 위해선 추가 절차를 거쳐야 하는 만큼, 시장의 기대가 실제 제도 변화로 연결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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