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태연 기자] 프로당구 PBA가 다시 긴 시즌의 막을 올린다.
출범 8번째 시즌을 맞은 PBA-LPBA 투어는 오는 16일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PBA-LPBA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2026-2027시즌 대장정에 돌입한다.
프로당구협회(PBA·총재 윤영달)는 15일 “16일부터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으로 새 시즌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개막전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우리금융캐피탈은 3시즌 연속 시즌 첫 대회를 후원한다. 지난 시즌에는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와 김가영(하나카드)이 각각 남녀부 정상에 올랐다.
이번 시즌 가장 큰 변화는 LPBA 시드 제도 개편이다. 기존에는 최근 10개 대회(월드챔피언십 제외) 기준 포인트랭킹 상위 32명만 64강 시드를 받았지만, 이번 시즌부터는 상위 96명에게 128강 직행 시드가 부여된다. 포인트랭킹 97위 이하 선수들은 Q라운드를 통과해야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경기 방식도 일부 조정됐다. Q라운드부터 64강까지는 25점제(50분 시간제한)로 치러지며, 이후부터는 기존과 동일하게 32강 3전2선승제, 8강~준결승 5전3선승제, 결승전 7전4선승제로 진행된다.
새 시즌 관전 포인트도 뚜렷하다.
남자부에서는 지난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웰컴저축은행)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심이다. 조재호(NH농협카드), 강동궁·최성원(이상 휴온스) 등 국내 강호들은 명예 회복을 노리고, ‘최연소 월드챔피언’ 김영원(하림)은 시즌 최정상 도약에 도전한다.
여자부에서는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의 대기록 달성 여부가 최대 화두다. 김가영은 개인 통산 20승과 함께 LPBA 최초 누적 상금 10억원 돌파를 동시에 노린다.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는 개인 통산 10승 고지에 도전하며, 정수빈은 첫 우승 사냥에 나선다.
상금 규모도 확대됐다. 이번 대회 LPBA 총상금은 기존 1억원에서 1억2,500만원으로 증액됐으며, 우승상금 역시 기존 4,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올랐다. PBA는 “상금 규모 확대는 타이틀 스폰서 재량에 따라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대회 남녀부 우승자에게는 중형 SUV ‘폴스타4’ 1년 이용권이 부상으로 제공된다.
대회는 16일 오후 2시 LPBA Q라운드로 막을 올린다. 17일에는 LPBA 128강과 64강이 이어지며, 18일 개막식과 함께 PBA 128강 일정이 시작된다. LPBA 결승전은 23일 밤 9시, PBA 결승전은 24일 오후 8시에 열린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DB, 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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