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맨체스터 더비의 승자는 맨체스터 시티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U-18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에 위치한 조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FA 유스컵 결승전에서 맨시티 U-18에게 1-2로 패배했다.
맨시티가 먼저 골문을 열었다. 전반 40분 프리킥 키커로 나선 플로이드 삼바가 환상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곧장 맨유가 따라붙었다. 전반 42분 짐 스웨이츠가 올린 크로스를 쇄도하던 고드윌 쿠콘키가 헤더로 밀어 넣었다.
후반전은 맨시티가 밀어붙였다. 후반 7분 레이건 헤스키가 득점 기회를 잡았는데, 마무리하지 못했다. 이어 후반 11분에도 기회가 찾아왔지만, 살리지 못했다. 경기 막판에 승리를 향해 다가갔다. 후반 43분 헤스키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앞서 나가는 데 성공했다.
맨유는 치도 오비 마틴과 JJ 가브리엘을 앞세워 공격에 나섰지만, 뚜렷한 공격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한 채 결승전에서 패배했다.
많은 관심이 쏟아진 경기였다. 맨유에서는 마이클 캐릭 감독과 그의 코칭스태프, 브루노 페르난데스, 메이슨 마운트 등 1군 선수단이 경기장을 찾았고, 맨시티에서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필 포든, 앙투안 세메뇨, 네이선 아케 등이 경기장에 왔다.
유소년 선수들의 경기력을 지켜본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이 우승을 거둔 것에 칭찬과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매 시즌마다 시티 풋볼 아카데미에서 배출되는 재능에 깊은 감명을 받는다"며 "모든 아카데미의 구성원들이 이 성과를 기뻐했으면 좋겠다. 이는 이번 시즌뿐만 아니라 수년간의 노력과 헌신에 대한 보상이다"라고 말했다.
맨유는 리그에서도 FA컵에서도 맨시티에게 밀렸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U-18 북부에서 2위를 기록했다. 맨시티는 1위로 우승을 차지했다.
맨유 U-18 대런 플레처 감독은 "선수들이 시즌 내내 기울인 노력에 비하면 두 번의 결승전 패배와 리그 2위라는 결과에 실망스럽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말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들이 많았고, 개인적으로나 팀으로서나 많은 발전이 있었다"며 선수들을 타일렀다.
이어 "그들에게는 안타까운 일이지만, 패배를 통해 배우는 것이 더 많다. 축구 선수로서 패배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며, 선수들은 그 패배를 발판 삼아 앞으로 더 나은 선수, 더 나은 팀이 되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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